▶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 ‘평창 송어축제’를 찾은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한겨레
강릉 커피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울산 옹기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등 35개 축제가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12월 27일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등급 구분 없이 최종 지정·발표했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는다.
2019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산청 한방약초축제 등 29개(2019년도 기준 대표 1개, 최우수 5개, 우수 9개, 유망 14개)가 포함됐다. 또 울산 옹기축제, 정선 아리랑제 등 6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뒤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2019년 4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11월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했다.
문체부는 지속 가능하며 지역에 도움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2020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해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관광축제는 다음과 같다.
▲강릉 커피축제 ▲광안리 어방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 치맥 페스티벌
▲밀양 아리랑 대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봉화 은어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순창 장류축제 ▲시흥 갯골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
▲연천 구석기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울산 옹기축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음성 품바축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임실 N치즈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선 아리랑제 ▲제주 들불축제
▲진안 홍삼축제 ▲청송 사과축제 ▲추억의 충장축제
▲춘천 마임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평창 송어축제
▲평창 효석문화제 ▲포항 국제불빛축제
▲한산 모시문화제 ▲횡성 한우축제(가나다순)
강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