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정부가 주요 대도시권의 미래 광역교통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광역교통에 대한 투자를 늘려 통행 시간과 비용, 환승 시간을 크게 줄임으로써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었다. 주거비 부담에도 교통 문제와 출퇴근 시간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직장인들에게는 광역교통 계획이 새 희망과 꿈을 주는 ‘물꼬’가 될 것이다. 특히 광역교통비를 최대 30%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전국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오은경 부산 북구 덕천로
청년 복합문화공간 ‘무중력지대 영등포’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적 측면에서 창의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 세계 선진국들은 인재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의 바탕은 바로 문화예술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학교, 토요 휴업일 프로그램 등 제도권 교육에서 더 나아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생활 및 혜택의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프라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자원과 연계되어 지역 특성을 잘 살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승화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네요.
전경욱 충북 충주시 목행산단 4로
우리말 배움터
구름과 관련한 우리말
“그대 곰곰이 마음 지쳤을 때는 / 나의 꿈꾸고 두고 간 저 구름을 // 다시 한번 조용히 우러러보소” - 유치환, ‘구름’ 중
답답할 때 구름을 보면 마음이 트일 때가 있습니다. 정처없이 떠돌며 시시각각 변하는 모양에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느껴지기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구름 색과 모양을 재미있게 여기고 구름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모양이 길고 검은 ‘장어구름’, 나비 날개처럼 펼쳐진 ‘나비구름’ 등 수많은 구름 모양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합니다. 구름과 관련한 우리말을 함께 살펴보며, 머릿속에 떠올려볼까요?
국립국어원 홍규화 연구원
사진 공감
10월에 가을 향기 진한 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 갔더니 많은 인파가 모여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어요. 특히 연인끼리 온 사람들은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코스모스밭에서 키스하는 장면도 연출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답니다.
박옥희 부산 북구 화명3동
서울 동작구에 자리한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된 국립묘지다. 10월 15일 진행된 현충문 정례 의장행사는 참배객과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
현충원의 현충문 근무 교대식과 군 의장대의 역동적이고 절도 있는 시범 공연은 경건하고 품격이 있었다.
이복원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
곽 기자의 사진클리닉
Q. 가을이 왔어요. 가을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A. 가을은 당신에게 무엇으로 다가오나요? 다시 질문하면, 당신은 무엇을 보고 가을을 느끼나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을의 표상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단풍, 낙엽, 황금 들판, 가을걷이, 코스모스, 해바라기…. 좀 더 확장하면 누군가는 가을 전어를 떠올린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당신의 마음에 드는 것, 멀리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그럴 여건이 안 되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걸 택하십시오. 가을이라 빛은 비스듬한 것이 좋을 테니 늦은 오후가 적당하겠습니다. 마음에 점을 하나 찍는다고 생각하세요.
‘공감 리뷰’와 ‘사진 공감’,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꾸며지는 곳입니다. 보여주고 싶은 순간은 ‘사진 공감’에, 조언을 듣고 싶은 사진은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에 실립니다.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도 되고 사진마을 참여마당(http://photovil.hani.co.kr/participation)에 올려도 됩니다. ‘사진 공감’에 선정된 분께는 기프티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상품권 발송을 위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같이 보내주십시오.
<위클리 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소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11월 20일까지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호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선정된 분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우편을 통해 아래 주소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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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