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 비전 선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래차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차를 타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인사말에서도 “제가 오늘 이 행사장에 타고 온 대통령 전용차도 우리의 수소차 넥쏘”라며 현대차 임직원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8월 역대 최초로 대통령 전용 차량을 수소차로 바꾼 바 있다. 이날 정부가 2030년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담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전략 투자에 2025년까지 41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았다. 2018년 말 수소연료전지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025년까지 장기적인 투자 로드맵을 발표한 것이다. 내년부터 스위스에 수소·전기 트럭 16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박과 열차,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한다. 2021년부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차량을, 2024년부터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 4’ 차량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를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충북 충주공장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연료전지(스택)를 만드는 2공장 증설 공사가 한창이다. 연간 3000기의 연료전지가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2019년 말 1만 6600㎡ 규모의 2공장이 완공되면 2022년에는 13배 많은 연간 4만 기를 생산할 수 있다. 2018년 12월 11일 열린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과 부품업체는 수소차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국내 수소차 R&D와 생산설비 확대 등에 2022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3000명을 신규 고용한다. 2030년까지 모두 7조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신규 고용 효과는 5만 1000명에 이른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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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