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첫선
문화계에 디즈니 열풍이 불고 있다. 극장가는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 4>의 흥행이 이어지고, <라이온 킹>과 <겨울왕국 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월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높은 티켓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공연계도 디즈니 캐릭터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인다. 디즈니의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디즈니 온 아이스> 오리지널 팀이 여름방학 기간 한국 초연으로 내한한다.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OST 및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을 얼음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 영화를 대형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준비됐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9 디즈니 픽사 필름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7월 24일 ‘코코 인 콘서트’, 25일 ‘픽사 인 콘서트’, 26일 ‘판타지아 라이브’를 주제로 펼쳐진다.
○기간 7월 31일~8월 11일
○장소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문의 1577-3363
자폐·발달지연 ‘오티즘엑스포’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오티즘엑스포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7월 12, 1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국내외 100여 개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강연 및 정책 토론회 등으로 짜인 ‘오티즘 스쿨(Autism School)’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재능과 독특한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Autism Art Festival)’ 등의 부대 행사로 이루어졌다.
○기간 7월 12~13일
○장소 서울 양재동 aT센터
○문의 autismexpo.or.kr
<나랏말싸미>·<사자> 개봉
디즈니의 강풍을 어떤 한국영화들이 막아줄까. 우선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다. 송강호 주연의 <나랏말싸미>는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황산벌>(2003)과 <사도>(2014) 각본을 쓴 조철현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그 뒤를 <사자>가 이어 달린다. 7월 31일 개봉 예정인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7년 <청년경찰>로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한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박서준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개봉 <나랏말싸미> 7월 24일 예정, <사자> 7월 31일 예정
예술감상교육 ‘꿈다락’ 학교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은 여름방학에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얘들아 뭐하니? 미술관에서 놀자!’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시각예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적 감수성 배양,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능동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인(in) 천안’과 연계해 현대미술의 배경을 이해하고, 오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감상 활동으로 이뤄진다.
○기간 7월 20일~8월 10일, 매주 토요일
○장소 충남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www.cnac.or.kr, 1566-0155
광주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제2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 시민들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의 장으로, 공연과 전시,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 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진다.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재즈, 대중음악, 넌버벌 퍼포먼스, 융복합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그라제는 ‘그렇지’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수영대회 슬로건에서 착안해 ‘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로 정했다.
○기간 7월 13~21일
○장소 전남 광주문화예술회관
○문의 www.graje.net, 1588-7890
클래식 음악회 ‘디토 카니발’
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 음악회 ‘2019 패밀리 클래식-디토 카니발’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세계적인 명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이미지를 무대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다.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을 연출한 김민정 연출가와 뮤지컬 <삼총사>에서 여주인공 콘스탄틴 역의 배우 김사라가 만나 관객들을 환상의 나라로 안내한다. 명랑하면서도 우아한 멜로디의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다양한 악기를 지루할 틈 없이 만날 수 있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명곡들을 즐길 수 있다.
○기간8월 24일 오후 5시
○장소 경기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문의www.hnart.or.kr, 031-790-7979
제이슨 므라즈 5년 만에 다시
제이슨 므라즈의 감미로움으로 뜨거운 여름을 달래보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는 싱글앨범 ‘I’m Yours’가 큰 인기를 끌어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서 최고 6위를 기록하고 76주간 머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따뜻하고 달콤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노래로 국내 팝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 ‘Know’ 앨범을 발표한 제이슨 므라즈는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 공연은 다양한 악기를 통해 선보이는 어쿠스틱 라이브에 다채로운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보컬을 더할 예정이다.
○기간·장소 7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7월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문의 02-3141-9226
스트레스 주제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인 ‘푸에르자 부르타’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무대는 슬픔에서부터 환희까지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몸짓으로 꾸며진다. 이번 내한 무대에선 2018년에 이어 가수 장우혁, 배우 최여진을 특별 초대해 함께한다. 장우혁은 러닝머신 위를 숨 가쁘게 달리는 ‘꼬레도르’ 장면과 공중을 달리며 관객과 온몸으로 소통하는 ‘살토’ ‘글로바’ ‘버블’ 장면에 출연한다. 최여진은 천장에서 내려온 수조 안에서 헤엄치는 ‘밀라르’, 박스를 부수고 관객과 함께 춤추는 ‘무르가’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한층 진화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중 계단에 올라 와이어를 타고 허공을 가르는 ‘살토’ 장면, 화려한 LED 조명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공연이 끝난 뒤엔 DJ가 배우와 관객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1993년 공연 ‘델 라 구아다’를 기획한 디키 제임스 예술감독 겸 연출가와 게비 커펠 음악감독이 만나 광란의 무대를 연출한다.
○기간 8월 4일까지
○장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문의 070-4048-5705
심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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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