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경력·지역 맞춤 일감 추천 서비스 구축

2019.06.17 공감 최신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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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34년을 오롯이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한 길현식(61) 씨는 정년퇴직 1년 4개월을 남겨놓고 개인 사정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34년간 경찰로서 성실히 소임을 다한 길 씨는 퇴직 후에도 자신의 경력과 재능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직업 특성상 법과 법의 연결고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 ‘소비자 분쟁상담소’에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17년간 미용사로 일해온 이은주(58) 씨는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면서 미용 기술로 돈을 벌어 자신에게만 쓰는 게 아닌,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어르신의 미용을 해줄 전문 경력자를 찾는 복지센터와 연결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씨는 복지센터 등의 미용 서비스 활동을 할 때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게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발간
<신중년 지역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우수사례집>에서

정부는 신중년이 사회공헌활동을 점진적 은퇴 경로로 활용하도록 분야별 자원봉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중년의 관심 분야, 경력, 지역 등에 맞는 사회공헌 일감을 자동 추천하는 맞춤형 일감 매칭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교육 역량 혁신 △사회안전 및 범죄 예방 △빈곤 예방 및 해결 △여가 문화 △환경 △마을공동체 강화 △고령화 사회 극복 △인권·다문화·생명 존중 △평화통일 △기타 등 사회문제 10대 어젠다 분야별로 여러 신중년 봉사단체와 연계해 참여를 유도하고, 재능 기부도 자원봉사 영역으로 포함하는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소액의 활동 수당을 받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공익형 노인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란?
전문지식과 실무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 퇴직자가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목적이다. 지원 대상 참여자는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해당 분야 실무 경력 3년 이상 또는 관련 자격 소지자)이며 참여 단체는 비영리단체, 사회적 경제 기업, 행정, 공공기관 등이다. 참여자는 식비·교통비 등 실비와 활동 수당을 지급받으며, 참여 시간은 월 120시간 이내(연간 최대 480시간 이내)다. 신청 방법은 워크넷 누리집(www.work.go.kr)에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운영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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