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술 전수하고 지역주민 상생 도와

2019.06.17 공감 최신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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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어·귀촌

이광형(65) 씨는 공직 정년을 5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느닷없이 퇴직했다. 모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서였는데, 결국 실패하고 거의 매일 악몽에 시달릴 만큼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후 정신을 가다듬어 참된 나를 찾기로 결심한 이 씨는 정치 낭인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공직 경력 같은 과거는 잊으려 애썼다. 그래서 전혀 경험이 없던 조경수 재배와 나무농사를 시작했다. 기초 지식을 얻기 위해 퇴직자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고용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그 덕분에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먼저 취득했고, 일용직 현장에서 일하며 나무농사 요령을 배워나갔다. 이제는 1만 6528m²(약 5000평) 면적에 농장 간판도 세울 만큼 제법 규모 있는 나무농사를 한다.
-고용노동부 발간
<2018 신중년 인생 3모작 우수사례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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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귀농·귀어·귀촌 인구의 30%가 신중년일 정도로 베이비부머 은퇴, 생태가치 존중 문화 등과 연계돼 귀농·귀어·귀촌이 사회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체계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고, 초기 진입장벽 해소와 정착 성공률 제고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가족 단위 거주 및 현장실습이 가능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체류형 귀어학교를 확충해 본격적으로 귀농·귀어 전 준비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역의 전문가와 귀농·귀어·귀촌인을 연결해 농어업 기술 전수를 지원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漁울림마을(20곳)도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융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 구매 및 농어업 창업 융자를 확대했다. 주택자금 융자 한도를 1가구당 2016년 5000만 원에서 2017년부터 7500만 원으로 늘렸다. 지자체 공모로 6개 시·군(아산, 홍천, 영월, 담양, 강진, 함양)을 선정해 귀농·귀촌 주택단지 시범사업(LH, 6개 시·군)도 추진한다.

내일배움카드란?
직무 수행능력이 필요한 실업자 등에게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재)취직·창업을 촉진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인당 200만 원까지 실제 훈련비의 20~95%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적합성을 인정받아 훈련비 지원 대상으로 공고된 훈련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각 고용센터의 상담을 거쳐 훈련의 필요성이 인정된 실업자 등에게 취업 희망 분야에 따른 훈련 직종을 협의·선정 후 직업능력개발 계좌를 발급해준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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