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공감

2019.05.20 공감 최신호 보기

공감 리뷰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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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지역에 관계없이 사용’을 읽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앞섰지만, 아직 지역마다 종량제 봉투값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봉투값 조정을 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 차이가 생길 경우, 싼 지역에서 사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은 봉투 판매량보다 처리 비용만 증가해 또다시 봉투값이 인상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리라 생각되네요.

권기훈 경기 군포시 번영로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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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본 가족의 모습’ 기사가 좋았습니다. 영화의 실제 인물인 최승규 씨가 <나의 특별한 형제>를 관람하고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없어서 좋았다”라고 말한 것처럼, 장애는 단지 몸이 불편한 것일 뿐 어떤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영화 속의 두 형제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장애가 있는 두 사람이 하나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행복을 느끼며 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좋은 영화 소개해주어 감사합니다.

오영주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사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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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해 아들과 며느리가 우리 집을 방문했습니다. 갑자기 휴지통을 꺼내며 휴지를 두 장 뽑아달라고 해서 뽑아주었더니 휴지 뒤에 만 원짜리 지폐가 계속해서 스무장 넘게 나오더군요. 온 가족이 한참 껄껄껄 웃었어요! 부모에게 선물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네요!

황득실 경기 의왕시 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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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 같지만, 사실 증조할머니와 증손자의 모습입니다. 80년 세월을 건너뛰어 하얀 철쭉을 같이 구경하는 모습이 다정하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할머니와 아들. 늘 건강하길…. 내년 봄 꽃놀이에도 같이 가고 싶어요.

이성옥 전북 완주군 이서면

독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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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
장호철, 인문서원, 2019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문인들의 상당수가 친일 활동에 참여해 최근 재평가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광수, 노천명, 주요한, 채만식 등 이름만 들어도 바로 떠오르는 이들이다. 반면 윤동주, 이육사 같은 분들이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행태를 비판하거나 피까지 흘리며 싸울 때, 이들 친일문인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옹호하고 찬양하며 동포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떠밀었으니 그들의 행태는 우리 민족사와 문학사의 오욕과 불명예로 남아 있지 아니한가. 춘원 이광수는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시인 노천명은 ‘사나이였다면 귀한 부르심 입는 것을…’이라고 해 민족의 공분을 사는 등 이 책은 친일문인 27명의 행적을 생애와 작품을 통해 집중 조명함으로써 문학사적 공과를 철저히 분석했다. 그들의 친일은 과연 시대를 잘못 타고난 지식인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는지에 대해 <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친일문인들은 개화기와 현대의 문학을 열었다는 공로가 있지만, 친일 부역을 적극적으로 했던 행적도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학도병에 지원하라는 식의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발성으로 끌어내는 확고한 이데올로기 구조를 갖췄으며, 이런 이데올로기는 지속해서 이식·번식하고 증가했다. 이 같은 기본 인식 아래 특히 해방 이후 여전히 주류로 활동했던 이들의 행적까지 추적해 전 생애에 걸친 그들의 문학사적 공과를 온전히 그려내고자 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 있는 친일문인들의 동상과 기념관을 직접 답사, 청산되지 않은 굴절된 역사의 현주소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대동아전쟁’을 찬양하고 징병·학병을 선동했던 팔봉 김기진은 광복 후 인민재판에 회부됐으나 극적으로 생환 후 무공훈장까지 받았으니 우리 역사의 첫 단추가 얼마나 잘못 끼워졌는지 입증한다. 박영희는 친일 국책영화 <지원병>의 대본 원안을 썼으며, 최초의 자유시 ‘불놀이’의 시인 주요한은 “젊은 여성은 간호부로 청년은 가미카제로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했음에도 해방 이후 민의원과 장관 등에 오르며, 많은 친일문인이 그랬던 것처럼 이 사회의 주류로 살아왔을 뿐 아니라 1970년대 들어서는 도산 안창호, 안중근 의사 등의 기념사업에도 관여했다니 식민지 역사 청산이 이뤄질 리 만무했다.
심지어 풍자 소설가 채만식은 1940년대 “조선 사람은 닛본징(日本人)이 되어야 한다”라고 선동했으니 친일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숱한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들이 온갖 박해와 시련, 감옥살이, 징역, 사형까지 당하면서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외쳤는데 이들은 글로 행동으로 원수인 일본에 협력하고 앞잡이 노릇까지 했다면 뒤늦었더라도 이들 문인에 대한 냉정하고 올바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최명연 대구 달서구 죽전1길

곽 기자의 사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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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주세요.

A. 뻔한 팁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잘 찍으면 역광의 인물도 잘 나온다고 하지만, 그 수준이라면 질문을 하지 않았을 테니 역광을 피하세요.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대화를 많이 하고 찍으세요. 아는 사람이라도 이런저런 말을 시키고 찍으면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옵니다. 수평 수직을 지키세요. 비뚤어지면 불편·불안하게 보입니다. 편한 배경을 찾으세요. 일정한 패턴이 있는 배경에서 인물 사진이 잘 나옵니다. 연사 기능이 있다면 2~3컷씩 연달아 찍으세요. 사람의 눈과 입은 미세하게 계속 움직이니 연사에서 하나가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사진 공감’과 ‘독후 공감’,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꾸며지는 곳입니다. 보여주고 싶은 순간은 ‘사진 공감’에, 읽은 책에서 느낀 감동을 나누고 싶은 글은 ‘독후 공감’에, 조언을 듣고 싶은 사진은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에 실립니다.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도 되고 사진마을 참여마당(http://photovil.hani.co.kr/participation)에 올려도 됩니다. ‘사진 공감’과 ‘독후 공감‘에 선정된 분께는 기프티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상품권 발송을 위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같이 보내주십시오.

<위클리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소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5월 29일까지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호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선정된 분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우편을 통해 아래 주소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6 한겨레신문사 6층 매거진랩부 <위클리 공감>편집부 앞(우 0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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