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노후 잘 모시는 게 국가의 책무”

2019.05.13 공감 최신호 보기


l▶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 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달아드리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월 7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오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주도적으로 치매 노인의 노후를 돌보겠다고 밝혔다.

2018년 문 대통령은 지역사회 인프라 확대와 건강보험제도 활용 등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낮추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바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케어’의 핵심 보건 의료정책으로 현재 전국 265곳에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65세 이상 인구(700만 명) 중 10%인 70만 명가량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치매안심센터 방문은 처음이지만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는 2018년 5월 남양주 치매안심센터와 올 1월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뒤 치매 환자들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큰 비중으로 줄었다”며 “치매 전문 병원, 병동, 공립 요양원을 계속 만들어가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단거리 발사체 등 논의
문 대통령이 5월 7일(한국시각)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양 정상 통화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7일 밤 10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5월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 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월 3일 “급변하는 한반도 환경을 고려해 절치부심의 각오로 ‘국방개혁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9·19 군사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한 남북 간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새롭게 구성된 신임 군 지휘부로부터 주요 국방 현안 업무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는 역량을 갖춘 강한 군대를 만들도록 2020년 국방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미동맹 차원의 긴밀한 협의하에 우리의 안보 능력이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가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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