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작가 최고가 경매 호크니 한눈에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3월 22일 시작한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것으로 호크니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테이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호크니의 작품 1점을 제외하고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총 133점을 만날 수 있다.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2018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1만여 달러(약 1019억 원)에 거래되며 생존 작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동성애,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품을 남기면서 회화의 물성 강화와 구상주의에 천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크니의 뮤즈와 주변인을 그린 초상화 등을 소개한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시기의 작품과 호크니의 예술에서 가장 풍요롭다고 평가받는 1960년대 중반 작품, 80년대 이후 좀 더 실험주의자에 가깝게 변모한 작품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기간 8월 4일까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1833-8085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문 열어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올해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야시장은 ‘글로벌’ ‘야경과 분수’ ‘낭만과 예술’ ‘여행자’ 등 시장별로 콘셉트를 정해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물빛광장), 반포 한강공원(달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4월 5일에, 청계천(모전교~광교)은 4월 6일에 개장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문화광장)는 5월 중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간 10월 27일까지
○장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물빛광장) 등
○문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누리집(www.bamdokkaebi.org)
김윤석 첫 연출 <미성년> 개봉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는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됐다.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이 일에 엮이지 않으려 하고….
평온했던 일상에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성년>이 4월 11일 개봉한다. 충무로 대표 영화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500:2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은 김혜준과 박세진, 두 신예 연기자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이응노 드로잉·스케치 120점 선봬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작업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응노, 드로잉의 기술> 기획전. 전시에선 이응노 화백의 드로잉과 스케치 작품 120점을 소개한다. 미술관이 그간 완성작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민 것과 달리 이번엔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드로잉과 스케치 작품을 엄선했다. 드로잉이 단순한 밑그림이나 미완성 작품이 아닌 독립된 예술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다.
○기간 6월 30일까지
○장소 대전 이응노미술관
○문의 042-611-9800
신성일 추모 ‘전설’ 기획전
50여 년간 51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길게 톱스타 지위를 누린 영화배우 신성일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 기획 전시다.
기획전에서는 <맨발의 청춘>(1964)을 영화 속 ‘두수의 방’ 공간 재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1960년대 청춘영화 장르의 유행을 이끈 신성일과 여배우 트로이카(문희, 남정임, 윤정희)의 패션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맨발의 청춘>에서 신성일이 입은 흰 가죽 재킷과 청바지, 엄앵란의 더블 단추 코트를 복원 제작해 공개했다.
○기간 6월 30일까지
○장소 서울 한국영화박물관
○문의 02-3153-2072
포스코 ‘봄의 희망’ 콘서트
포스코가 관객, 아티스트와 음악·감동·상생으로 함께 채워나가는 2019 ‘With_Full’ 포스코 콘서트를 선보인다. ‘With_Full’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2019 포스코 콘서트는 신진 아티스트에게 무대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학생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해 상생의 의미를 높였다. 포스코센터 음악회는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20년간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선보여왔다. 2017년부터 포스코 콘서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는 국내 대표 도심 속 사옥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첫 공연은 4월 20일 봄의 희망 ‘Hope_Full’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보컬 김태우와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효린 등이 출연한다. 포스코 콘서트는 첫 공연을 필두로 연간 총 7회 운영할 예정이다.
○기간 11월까지
○장소 서울 포스코센터
○문의 포스코 누리집(www.posco.co.kr)
김훈 산문집 <연필로 쓰기> 출간
소설가 김훈이 새 산문집 <연필로 쓰기>를 출간했다. 그의 문장은 <칼의 노래>에 미처 담을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2018년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팽목항, 동거차도, 서거차도에 머물며 취재한 세월호 참사 이야기, 젊은 시절 생애가 다 거덜난 것 같은 날 술을 퍼마시고 다음 날 아침 뱃속이 끓을 때 누었던 슬픈 똥에 대한 이야기까지 종횡무진 뻗어나간다. 김훈은 책머리에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고 썼다. 노동의 날들이 쌓여 완성된 글을 만날 수 있다.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총 418회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0%, 총 관객 41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2013년 초연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원곡의 감동을 더 깊게 전달하는 다양한 편곡, 그리고 애크러배틱과 무술을 접목한 화려한 군무가 어우러져 흥행에 성공했다.
○기간 5월 6일까지
○장소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문의 02-1588-5212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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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