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국산화 앞장… R&D 투자로 ‘특허 부자’

2019.03.18 위클리 공감 최신호 보기


l▶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등 치과임상 관련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오스템 미팅에서 치과 의사가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비단 국내시장 이야기만이 아니다. 지난 1997년에 설립한 (주)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기업에 의존했던 임플란트를 국산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임플란트 제품을 비롯해 치과 관련 재료, 장비 등 치과 기자재 전반을 제조·판매·수출한다.
특히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8년에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48개국 68개 딜러와 함께 75개국 이상 국가에 임플란트 제품과 재료, 장비 등 치과 전반 기자재를 수출하고 있다.

75개국 수출… 업계 첫 ‘1억불 수출의 탑’
해외 매출 규모는 2017년 2113억 원에서 2018년 2445억 원으로 15.7%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2006년부터 설립된 해외 법인의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해외 법인 매출액이 매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플란트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을 늘리고, 임플란트 임상 교육기관 설립 및 영업망 확충으로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 등이 해외시장 성장에 디딤돌이 됐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만 25개국 27개다.

성공 비결 중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품질관리, 고객 중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체 매출의 7%에 이르는 R&D 투자로 임플란트 연구소를 포함해 총 8개 분야 연구소가 꾸려져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기준 특허출원 482건, 특허등록 273건으로, 특허청이 발표한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에서 국내 중견 중소 의료기기 기업 중 특허 출원 및 등록 1위에 올랐다. 또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 입장에서 검증하고 고객을 대신해 보증한다”라는 품질관리 철학을 바탕으로 100PPM(1만 개 중 1개 이하 불량품) 이하를 목표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한 결과, 보수적인 치과의료계에 명품 임플란트로 신뢰를 쌓았다.

2016년 치과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치과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발 주자로 출발해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덴탈 유닛 체어 ‘K3’를 비롯해 각종 의료기기 및 영상 장비 출시, 치과 인테리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치과 토털 솔루션으로 사업 확대
2018년 한 해 중국 17.9%, 북미 15.7%, 유럽 12.6% 등 지역별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진단부터 수술, 보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2019년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기본 품목인 캐드캠, 밀링머신 3D 프린터 등을 자체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매출액 1조 4000억 원을 달성해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청연 기자

l▶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 엘앤피코스메틱

K-뷰티 바람 타고 마스크팩 전 세계 ‘피부 친구’

엘앤피코스메틱
한류 바람이 불면서 해외시장에서 ‘K-드라마’ ‘K-팝’ 인기가 높아진 지 오래다. 여기에 K뷰티도 한류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엘앤피코스메틱(L&P코스메틱)은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문 화장품 기업이다. 화장품 전문 연구원과 뷰티 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한 기획을 바탕으로 엄격한 피부과 자극 테스트를 통해 피부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한다.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 1위
메디힐은 2015년 대표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 상·하반기 모두 판매 1위를 달성하며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으로 유명해졌다. 2018년에는 마스크팩 누적 판매량 15억 6000만 장을 돌파했다.
한국은 물론 중국, 홍콩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현재 26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이다. 엘앤피코스메틱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 2014년에는 무역의 날 대한민국 대통령 산업 포장상을, 2018년엔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중국 1위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마스크팩 판매 1위, 중국 역직구몰인 중문 11번가에서 검색 및 판매 인기상품 1위를 했다. 2015년 11월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소비자 투표로 선정한 2018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화장품 분야에서 메디힐 브랜드가 유일하게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메디힐은 2018년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총 153억 원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12% 성장하며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경동(JD닷컴), 티몰의 주요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2018년 6월 일본 최대의 화장품 리뷰 사이트 ‘앳코스메(@cosme)’에서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한국 마스크팩 최초로 마스크팩 부문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11월 제품 등록 후 6개월 만이다. 2017년 2월 일본지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총 9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로프트(Loft), 도큐핸즈(Tokyu Hands) 등 유명 버라이어티 숍과 드러그스토어 4000여 점포에 입점해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측은 “이 성장세를 기반으로 일본지사 규모를 확충해 확대되고 있는 일본 내수 및 인바운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광고 모델로 인기몰이
해외시장 성공 배경과 관련해 엘앤피코스메틱 측은 “고객의 다양한 피부 상황과 니즈에 맞는 200여 개의 라인업을 갖췄고, 마스크팩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는 등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고 했다. 외부의 긍정적인 변화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중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니즈(보습, 미백)가 확대되고, 가격 효용성과 사용성 높은 마스크팩 수요 및 K-뷰티 인기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2019년 3월 메디힐의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발탁해 ‘러브 미, 러브 메디힐(LOVE ME, LOVE MEDIHEAL)’ 콘셉트로 광고 영상을 촬영했다. 국내는 소개가 됐고, 곧 글로벌 버전을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할 예정이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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