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새벽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앞바다에서 채취선을 탄 어민들이 김을 채취하고 있다.
이날 동민 7호를 몰고 직접 김 양식장을 안내한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진도군지회 이재철 회장은 “채묘를 시작해 빠르면 9월에 바다에 들어간다.
잇바디돌김(곱창김)은 10월 중순에 수확을 시작하고 모무늬돌김은 11월 중순에 나온다.
날씨는 하늘에 달렸지만 바다 농사도 어민이 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
힘든 점이 있는지 물었더니 “김 약제가 더 개발돼야 한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인데, 현재 정부에서 유기산을 보급하곤 있지만 양이 턱없이 부족하고 값도 비싸다”라고 답했다.
전남 진도는 전국에서 가장 김이 많이 나는 곳으로 전국 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바다의 불로초’로 불리는 김은 현재 109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 수출 5억 달러를 돌파했고 국내 생산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 되었다.
식품 전체로 보더라도 참치, 라면, 인삼 제품보다 많이 수출되어 업계에선 ‘바다의 반도체’ ‘검은 반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다의 고기’라는 별칭에 걸맞게 마른김 5매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분에 해당한다.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및 혈전증 예방, 간 기능 향상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타우린도 듬뿍 들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에 연간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글 곽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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