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생동감 넘치는 원색의 향연이다. 주황, 초록, 노랑, 파랑 등 채도가 높고 선명한 원색을 입은 패션과 뷰티, 인테리어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2017년에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2018년엔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의 트렌드 컬러는 뭘까.
올봄에는 ‘리빙 코럴’ 컬러가 거리를 물들일 예정이다. 각종 컬렉션이나 패션 룩북은 뉴트럴하면서도 부드럽고 러블리한 이미지로 연출한 리빙 코럴 색상으로 꽉 차 있다. 리빙 코럴은 바다 밑 산호초에서 영감을 얻은 색으로 황금빛에 주황 색조를 더한 컬러다. 올봄 트렌드 중심에 선 리빙 코럴 컬러는 옷장에 하나쯤 있을 법한 친숙한 색이기도 하다. 올해는 의류부터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폭넓은 제품군과 다채로운 소재로 선보인다. 생동감 넘치는 이 색상은 바쁜 현대인에게 활력과 함께 따뜻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 피플들은 뚝뚝 떨어지는 상큼함과 다양한 컬러와의 매칭이 쉬운 점을 리빙 코럴 컬러의 매력으로 꼽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리빙 코럴로 착장한다 해도 전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여성미와 우아함이 극대화된다. 리빙 코럴과 잘 어울리는 컬러 매치는 어떤 게 있을까. 베이지와 인디 핑크는 코럴빛을 부드럽게 만들고, 그레이 계열과의 조합은 코럴의 매력을 더욱 살리면서 세련미를 자아낸다. 또 머스터드 옐로, 브라운 톤의 오렌지와 매치하면 세련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다. 색조 제품이나 주얼리, 비니와 같이 포인트 액세서리로 선택하거나 어두운 컬러의 옷과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유행 색채를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컬러는 ‘피에스타’다. 오렌지 레드와 가까운 이 컬러는 에너지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생생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얼굴빛을 더욱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스카프나 치마, 혹은 립이나 네일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서 밝은 느낌을 전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다음은 청량한 이미지를 주는 ‘프린세스 블루’ 컬러다. 프린세스 블루는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신뢰감을 주는 한편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자아낸다. 위풍당당하게 보이고 싶다면 프린세스 블루 컬러가 들어간 원피스나 가방을 선택해보자.
마지막으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페퍼스템’ 컬러도 주목받고 있다. 페퍼스템은 노란빛이 살짝 감도는 한층 톤 다운된 그린 컬러다. 건강한 자연의 풍요로움을 연상시킨다. 옐로, 골드 등과 특히 궁합이 좋다. 특별한 날에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을 때 페퍼스템 컬러를 추천한다.
브랜드로 살펴보자. 지금 유니클로 매장에 가면 주황, 초록 등의 화사한 옷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단정함의 대명사인 유니클로가 유채색 옷을 내놓은 것이다. 스포츠나 아웃도어, 액세서리, 가방 브랜드도 너도나도 원색의 향연이다. 패션과 밀착되어 있는 뷰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에뛰드하우스부터 샤넬까지 원색을 입힌 립스틱과 아이섀도, 블러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봄날의 색의 향연이다. 그 색을 입은 당신이 봄이다.
심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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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