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바리케이드 등 국민 제안 ‘봇물’

2019.02.18 최신호 보기


ㅣ  ▶그린 링(Green Ring)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수다. 미세먼지 저감 관련 국민 아이디어부터 학교, 지역 등 여러 곳에서 시도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례들을 모아봤다.

ㅣ  ▶농업과 건축을 결합한 ‘애그리텍처' 개념의 도시 그린 인프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국민의 참여가 빠질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손잡고 추진하는 학교 청정기술 개발 사업도 국민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초등학교 유형별로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분석하고,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고려한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학교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는 아이디어다. 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기정화 보도블록 등 신기술 결합 ‘속속’' 기사에 이어진다. 이처럼 ‘2019년 신규 R&D 사업 과제’로 선정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모두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가 선정한 아이디어들이다.
먼저 ‘미세먼지 바리케이드’다. 저장해둔 빗물을 공중에 뿌려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이를 특수 토양에서 정화하며, 정화식물과 이산화타이타늄을 입힌 돔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시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원리다.

ㅣ  ▶미세먼지 바리케이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 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던 녹지가 훼손돼 오염이 심해지는데, 이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공사장 주변에 ‘그린 링(Green Ring)’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억제하자는 방안이다. 즉, 공사장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공사 전 아파트 단지에 있던 수목을 재활용하고, 가림막 벽면을 녹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활용해 도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안도 있다. 식물인 아이비는 실내 미세먼지를 4시간 만에 30%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이처럼 농업과 건축을 결합한 ‘애그리텍처(Agri+tecture)’ 개념으로, 도시 빌딩 층마다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심어 정화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다. 또 키가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식물을 함께 심는 ‘다층적 식재’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형태로 나무를 심는 경우보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50% 더 높다.

지하철, 다중이용시설, 가정, 학교 등 국민의 생활공간에 따라 다양한 헬스케어 식물로 맞춤형 그린 인테리어를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도 선정되었다. 그 밖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의 농작물 축적 등을 평가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가축 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아이디어도 채택됐다.

심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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