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탈’ 당황하지 말고 여기 ‘꾹’

2019.01.28 공감 최신호 보기


설날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정보제공’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작·운영하는 앱으로,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사용자가 있는 곳 주변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에 사는 김영원(45) 씨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 과식으로 체기가 생겨 심한 복통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 집에 있던 소화제를 먹었으나 나아지지 않았다. 어쩔 줄 몰라 하던 중 친척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문을 연 동네 병원 정보를 찾아줬다. 덕분에 바로 병원에 갈 수 있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작·운영하는 앱으로,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사용자가 있는 곳 주변의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앱 누구나 무료…129나 120도
김 씨처럼 명절에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명절 기간에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야간 진료기관 및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는 곳의 위치 정보,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 등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앱이다.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뿐 아니라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통 명절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00여 개소가 평소대로 24시간 진료한다.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화상 땐 얼음찜질·소주·된장 금물
설 연휴에는 떡 등 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히거나 음식 만드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사고가 났을 때 필요한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음식물 때문에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다면 하도록 하는 게 좋다. 만약 기침을 할 수 없으면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으로 불리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환자의 등 쪽에서 백 허그하듯 환자를 끌어안은 뒤, 한 손을 주먹 쥐어 환자의 명치 부위에 올린다. 남은 한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싼 다음 두 손을 모두 이용해 환자의 명치를 위쪽으로 올리면서 눌러준다.

1세 이하 또는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뒤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명치 부위 바로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약 4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하면 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땐 가능한 한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발라선 안 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기본 응급처치 및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은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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