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한 키스 해링 예술혼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말을 남긴 아티스트 키스 해링. 1980년대 키스 해링은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명성을 떨쳤지만, 소수의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과 그림을 공유하며 소통하길 원했다. 그래서인지 31세 젊은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음에도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키스 해링의 아이콘 시리즈를 비롯해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등 177여 점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회고전 <키스 해링>이 열렸다. 이번 전시를 통해 키스 해링이 예술로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기간 3월 17일까지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여성 한복 변천사 한눈에
근대 여성 한복과 당시 유행을 보여주는 소품,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가 열렸다. 100년 전 3·1 운동 당시 입었던 여학생 한복 교복, 1950년대 벨벳 치마, 1960~1970년대 레이스 저고리와 아리랑 저고리 등을 보고 있노라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개화기 패션을 보는 듯하다. 특히 1950~1960년대 여성들이 한복을 손수 짓고 입던 방을 그대로 재현한 ‘엄마의 공방’ 전시로 그 시대의 추억과 향수를 느껴보는 기회도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끈다.
○기간 3월 10일까지 ○장소 국립대구박물관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분장
그 어떤 비녀보다 화려한 ‘용주물 조각 비녀’, 배우 연령대가 변할수록 함께 변하는 ‘수염’.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하고 섬세한 영화 분장의 세계! 국내 최초 분장콘텐츠 전시회인 <영화의 얼굴 창조전>이 열렸다. 조태희 분장감독이 직접 뽑은 섹션별 추천작 및 제작 에피소드를 소개한 <광해관>, <남한산성관>, <사도관>, <안시성관> 등에서는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을 경험할 수 있다.
○기간 4월 23일까지
○장소 아라아트센터 B1~B4
자유인 카자흐 삶과 문화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는 ‘자유인 또는 변방의 사람’을 뜻하는 튀르크어고, 스탄은 ‘땅’을 의미한다. 해석하면 ‘자유인이 사는 땅 또는 변방인이 사는 땅’이 카자흐스탄이다. 카자흐스탄의 대초원 문명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이 열렸다. 전시는 자유인 또는 변방의 사람들이 초원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두 3부에 걸쳐 구성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정주한 우리 민족, 고려인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기간 2월 24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다시 지킬 앤 하이드가 왔다
매 공연, 매 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의 흥행 불패를 기록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회차 1100회, 누적 관객 120만 명을 돌파한 <지킬 앤 하이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뮤지컬 NO.1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에 다시 돌아온 <지킬 앤 하이드>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었다. 여기에 2층 구조가 기본인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무대와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까지 관객들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기간 5월 19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구석기로 떠나는 겨울여행
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환상의 눈 축제가 펼쳐진다. ‘2019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은 실내 놀이터는 물론 눈 언덕, 얼음 터널, 아이스 트리, 아이스카빙 퍼포먼스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스노보트와 얼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빙하기 선사 세상과 구석기 바비큐장 등을 통해 직접 선사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구석기로 색다른 겨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기간 2월 6일까지 ○장소 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
파격 가득한 ‘춘향전’
기존의 <춘향전>과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한 연극 <춘향전>이 선을 보인다. 연극을 재창조한 ‘극단 이방인’은 서사를 배제하고 드라마를 재료로만 사용하는 형식주의적 기법을 통해 통상적인 연극의 정의를 깨뜨렸다. 여기에는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의상도 한몫했다. 또 객석을 없애 관객들이 스탠딩 관람만 가능하게 한 것도 새롭다. 관객들은 전시장에 온 것처럼 극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행위’를 지켜보기도, 참여할 수도 있다. 공연이 끝나면 <춘향전>의 배우, 스태프와 함께하는 파티도 진행된다.
○기간 2월 24일까지
○장소 연희예술극장
버스 타고 남도 멋 한 바퀴
전남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 한 바퀴’의 겨울 테마상품이 새로 출시됐다. 남도의 낙조와 야경을 테마로 12개 상품을 운행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순천·여수 겨울바다 여행’과 ‘무안·신안 겨울 생태여행’이 안성맞춤이다. ‘영암·강진 역사문화 기행’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목포·함평·영광 감성여행’에서는 영광 백수해안도로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변 일몰이 아름다운 해남 목포구등대, 트레킹 명소인 화순 만연사 오감연결길, 진도 밤바다와 울돌목이 한눈에 보이는 진도타워, 조선시대 봉화를 재현한 광양 구봉산 전망대 등 따뜻한 남도의 겨울 관광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900원이다.
○기간 2월 23일까지(매주 토요일 운영)
○문의 남도 한 바퀴 누리집(citytour.jeonnam.go.kr)
○전화 062-360-8502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