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이 본격 추진된다. 청정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국민스스로가 에너지 생산자가 돼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생산해 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하는 자원은 석탄, 석유, 원자력이 다수를 차지한다. 2016년 말 기준 전체 에너지원에서 석탄·석유 38.7%, 원자력 30.0%를 차지해 우리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이들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정도다. 2016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전체 에너지의 7%에 그쳤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발전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독일의 경우 2016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9.3%를 차지했다. 영국 24.7%, 프랑스 17.3%, 일본 15.9%, 미국 14.9%로 우리와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한 나라들은 모두 재생에너지 10%를 넘어선다. 선진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만 보더라도 재생에너지가 앞으로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자원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정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3020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 원자력과 석탄·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에너지 정책이다.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제도 개선과 다양한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 전체가 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형 태양광 설비 확대,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 다양한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을 닦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장가현│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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