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다. 최근 ‘아동학대’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16년 기준 1만 8700건이다. 연속적인 재학대 발생 건수 역시 2016년 기준으로 전체의 8.5%인 1591건에 이른다. 아동학대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양육 태도 및 방법의 부족이 33.1%로 나타났다.
1986년 시작된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한 환경에 놓인 아동, 청소년과 그 가정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아동복지기관이다. 강명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은 1975년 서울 사당동 판자촌에서 부스러기사랑나눔회를 시작한 뒤 줄곧 아동 빈곤 문제에 관심을 쏟아왔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직원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직원들](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editor/2018.12/17/20181217004556591_I9JR6WLE.jpg)
▶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직원들 ⓒC영상미디어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한 환경의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동의 권리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돌봄이 필요한 빈곤 아동의 현장 요청과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후원자와 아동의 결연을 맺어 빈곤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우고 건강한 미래 사회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아동결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동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가능성 있는 재능계발을 지원하는 ‘꿈장학금’,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지원하는 ‘건강장학금’, 수업료 등 후원자가 특별히 지목하는 분야를 지원하는 ‘지목장학금’ 등을 통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
빈곤·학대 등으로 적절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가정을 돕는 ‘나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동들의 학습과 진로를 돕고, 심리와 정서 및 건강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빈곤아동과 그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현장에서 부설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 지역사회를 연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운영 중이다. 가정 해체로 방임 또는 학대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안정된 생활을 회복해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민들레 쉼터 2개소 역시 운영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협력 사업도 진행 중인데, 빈곤 환경에 놓인 베트남 아동들에게 한국 후원가족과 일대일로 연결해 학비, 생활비, 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에게는 건강한 성장을 위한 관심을, 후원가족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고 있다.
이정현 위클리 공감 기자
이정현 위클리 공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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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