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7년간의 공사 끝에 12월 12일 6차로로 확장 개통됐다.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 국어시험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가 완성됐다.
국가통계포털의 대표적 지역단위 서비스인 ‘e-지방지표’가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확장 개통
국토교통부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을 7년간의 공사 끝에 12월 12일 6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언양~영천 구간’은 지난 1969년 12월 개통돼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다.
이번 확장 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당초 평균시속 68km에서 95km로 27km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50분에서 35분으로 15분 단축돼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46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산업도시 울산과 천년고도 경주를 경유해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짐에 따라 주변 관광명소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은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안전한 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됐다. 아울러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 방향)도 크게 넓히고, 졸음쉼터를 네 곳 추가 설치해 도로 이용객의 휴식과 편의를 높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한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축했다.
문의 :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044-201-3886
![서울 동작구 노량진 소재 공무원학원에 나붙은 국가공무원 모집 공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 소재 공무원학원에 나붙은 국가공무원 모집 공고](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editor/2018.12/16/20181216222609608_VROGRHGM.jpg)
▶ 서울 동작구 노량진 소재 공무원학원에 나붙은 국가공무원 모집 공고 ⓒ뉴시스
국가직 7급 공채, 2021년부터 PSAT 도입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 국어시험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12월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과목의 민간 호환성을 높이고 시험 준비생의 민간·공공기관 진로 전환을 돕기 위해 시험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가직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은 ‘국어·한국사·영어검정’에서 ‘PSAT·한국사·영어검정’으로 바뀐다. 7급 공채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 7급 공채 PSAT 문제 유형과 문제 수, 시간 등을 확정·공개하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진행한다. 2021년부터는 1차 시험만 개편하고 2차 전문과목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은 그대로 치른다. 또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7급 1차 PSAT 합격자 수를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로 하고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다음 해 1차 PSAT를 면제해주는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내년부터 지역외교와 외교 전문 분야의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논문형 필기시험’을 없애는 내용도 포함했다.
인사처는 필기시험의 부담을 줄여 전문성이 높은 민간 우수인재의 관심과 지원을 높이고 면접시험에서 전문성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1년부터는 해당 분야를 경력채용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문의 : 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 044-201-8214
‘양주-수원’ GTX C노선 확정, 2021년 착공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1일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착공을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 덕정~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2026년 기준으로 이 노선은 하루 평균 35만 명이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7만 2000대가량 감소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000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재정과 민자사업 등 사업 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정거장 10곳)를 일반 지하철보다 서너 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국토교통부 민자철도팀 044-201-3982
통계청 ‘e-지방지표’ 시각화 서비스 개시
국가통계포털의 대표적 지역단위 서비스인 ‘e-지방지표’가 12월 7일부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e-지방지표는 지역의 발전 상황을 파악하고 과학적 지역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200여 개 지표를 12개 분야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통계표 위주의 정형화된 서비스에서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화 서비스를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e-지방지표 시각화 서비스는 그래프와 지도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간 비교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별·주제별·테마별로 구성해 원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 서비스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관심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첫 화면에는 지역별로 관심이 높은 주민등록인구와 합계출산율, 1인당 GRDP 등 6개 지표를 배치했는데, 선택한 지역의 모든 지표를 볼 수 있다. 주제별로는 인구, 교육, 환경 등 12개로 구성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전국 평균값과 최대 및 최소 통계값을 표시해 관심 지역의 현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 한편 그래프 영역에서는 다수 지역을 선택해 비교해볼 수 있다.
문의 : 통계청 조사관리국 지역통계총괄과 042-481-3607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완공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가 12월 10일 완성됐다. 케이-시티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 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9개 업체와 기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 12대가 케이-시티를 주행하며, 자동주차 및 원격호출·출차, 무단횡단 보행자 인식·정지, 어린이보호구역 자동감속, 교통신호 인식, 고속도로 나들목·요금소 통과 등 다양한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로 우리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술조사업체인 내비건트리서치는 자율주행차 관련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210조 원, 2035년 1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목표로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장, 커뮤니티 등 5가지의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 케이-시티를 착공 1년 4개월 만에 준공했다. 조속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 구축했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케이-시티의 모든 환경을 상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은 주말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
문의 :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 044-201-3851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자율주행차 시험 모습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자율주행차 시험 모습](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editor/2018.12/16/20181216223012825_VPRZ7BOB.jpg)
▶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자율주행차 시험 모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