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이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받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정확히 알고 관전할 수 있는 종목은 몇 개나 될까.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과 같이 어느 정도 익숙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봐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종목도 상당수다. 알고 봐야 더욱 짜릿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규칙부터 관전 포인트까지 안내한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가장 먼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전통 메달밭을 꼽으라면 단연 ‘빙상 종목’이다.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넘어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하는 것도 빙상 종목 메달 사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금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은 여자 쇼트트랙.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메달을 손에 쥐지 못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민정과 심석희 쌍두마차를 필두로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5명이 금빛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 두 선수가 올 시즌 1500m 세계 랭킹 1·2위에 나란히 올라 있는 만큼 이들의 메달 색 결정전이 될지 눈길을 끈다.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결정된다. 각 경기마다 상위 2~3명의 선수만 다음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때문에 기록보다 순위가 중요하다. 다만 몇몇 선수들의 ‘나쁜 손’이 변수다. 쇼트트랙에서는 일부 몸싸움이 허용되는 터라 이변이 속출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쇼트트랙 경기 명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온전히 집중할 것을 권한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과 더불어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굳힌 스피드스케이팅도 메달 유력 종목 중 하나다. 스케이트를 신은 두 경쟁자가 400m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여느 종목과 마찬가지로 메달 여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이지만 숙명의 한일전이 경기 분위기를 한껏 달굴 전망이다. 간판선수 이상화가 500m 경기에서 일본 선수 고다이라 나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명 ‘성난 고양이’ 자세로 상승세를 탄 고다이라의 질주를 ‘빙속 여제’ 이상화가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관전 요소는 평창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매스스타트 경기다. 단 두 명의 선수가 트랙에 오르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출전한 모든 선수가 정해진 트랙 없이 경주한다. 총 16바퀴를 도는데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째 1, 2, 3위에게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1, 2, 3위에게는 각각 60, 40, 20점이 부여되며 점수 합산 순위로 승부가 나뉜다.
이 종목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이승훈과 김보름, 남녀 선수 모두 세계 상위권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전향해 매스스타트 종목에 필수적인 몸싸움과 레이스 운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피드스케이팅 규칙을 모르더라도 마음 편하게 경기 관전을 해도 좋다. 누가 가장 빠르게 달리는지만 파악해도 경기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피겨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 전 국가대표 선수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빙상 종목이다. 음악에 맞춰 빙판을 활주하며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이 출전하는 싱글, 남녀가 한 조를 이루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팀이벤트 등 총 5개 종목이 진행된다.
이 중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3개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 보유자들이 출전하는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지 흥미롭다.
피겨스케이팅만큼 채점 기준이 세분화된 종목을 찾기도 힘들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두 종목을 합산한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더욱 세부적으로는 프로그램마다 기술점수와 구성점수가 매겨진다. 까다로운 채점 기준만큼 심판도 열두 명이나 된다. 기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판단하는 테크니컬 패널(Technical Panel) 세 명과 수행 점수를 매기는 저징 패널(Judging Panel) 아홉 명이다. 한편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와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의상이다. 의상이 음악과 얼마나 조화로운지 감상하는 재미는 덤이다.
아이스하키
유일한 득점 경기 아이스하키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종목이다. 상대방의 골대에 퍽(공)을 넣기 위해 벌이는 거친 몸싸움은 보는 사람까지 들썩이게 한다. 한 팀은 골키퍼 2명과 플레이어 20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되지만 링크에 출전하는 선수는 6명이다. 경기 중 언제든지 22명 전원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경기시간은 20분씩 3회로 총 1시간이다. 각 20분을 1피리어드라고 하는데 각 피리어드 사이에 15분 동안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3피리어드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토너먼트에서는 10분 연장전을 실시하고, 선취 득점과 동시에 경기가 종료된다. 단 리그전에서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이 보여줄 필승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켈레톤
과거 대회에서 메달이 없던 종목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따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동안 빙상에 가려졌지만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한 종목들도 지켜볼 가치가 있다. 썰매에 엎드린 자세로 경사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종목, 스켈레톤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메달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윤성빈을 주목하자. 스켈레톤은 트랙마다 특성이 달라 홈 트랙 이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그의 금메달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켈레톤 선수는 출발선에서 썰매 좌우 손잡이를 잡고 직선 코스로 약 30m를 달려 가속한 뒤 썰매 위에 엎드린다. 방향 조종이나 제동을 보조하기 위한 장비는 금지되기 때문에 어깨와 머리, 다리로만 조종한다. 무엇보다 머리부터 내려오는 만큼 위험도가 높아 턱 보호대가 부착된 헬멧, 팔꿈치 보호대 착용이 필수다. 순위는 총 네 차례 활주한 시간을 합산해 결정한다.
루지
루지는 소형 썰매에 누운 채 1000~1500m를 활주하는 스포츠다. 이때 자세는 발은 전방으로, 얼굴은 하늘로 향한다. 경기는 1인승과 2인승, 단체전 계주로 나뉜다. 1인승은 남녀를 구분해 치르고 2인승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1인승은 이틀에 걸쳐 네 차례, 2인승은 하루에 두 차례 활주해 기록을 합산한 뒤 소요시간이 가장 적은 사람의 순서로 순위를 정한다.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한다. 1000분의 1초 경쟁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종목이다.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역전 가능성을 지켜봐도 좋다.
봅슬레이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썰매 종목은 봅슬레이와 루지다. 이 중 봅슬레이는 방향 조종이 가능한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이루어진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선수들은 힘을 모아 봅슬레드(썰매)를 밀면서 출발한 뒤 탄력이 붙으면 재빨리 각자 자리로 뛰어올라 앉는다. 탑승한 모든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활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오픈 4인승,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등 총 3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2인승은 2회, 4인승은 4회 활주한 뒤 그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2인승에는 조종 역할을 하는 파일럿과 제동을 담당하는 브레이크맨이 탑승한다. 4인승은 썰매를 밀고 나가는 역할의 푸시맨 두 명이 추가된 셈이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과 서영우도 썰매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경기를 본다면 관람 지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스타트 지점에서는 선수가 박차고 나가 썰매에 오르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한편 피니시 지점에서는 제동에 따른 눈보라를 볼 수 있다.
스노보드
스노보드 또한 놓치면 섭섭한 경기다. 올림픽 역사는 짧은 축에 속하지만 박진감은 설상 종목 가운데 손에 꼽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 선수가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메달을 노리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스노보드는 두 발을 보드에 고정한 채 슬로프를 질주하는 종목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서핑보드와 스키를 결합한 놀이 형태로 인기를 끌면서 겨울 스포츠로 발전했다. 국내에서도 겨울이면 남녀노소가 즐길 만큼 대중적인 스포츠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기존 세부 종목(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크로스, 슬로프스타일)과 함께 신설 종목인 빅 에어가 열린다. 빅 에어는 큰 점프대 1개를 도약해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스노보드 기술을 모두 외우지 못한다면 하나만 기억하라. 보드를 잡는 기술 ‘그랩’. 보드를 얼마나 오랫동안 잡고 있는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선수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다. 장시간 그랩을 잡고 있는 선수일수록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알파인스키
하계올림픽 종목 중 땅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육상이 있다면 동계올림픽에는 눈 위에서 빠른 속도를 내야 하는 알파인스키가 있다. 설상 종목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알파인스키는 폭발적인 속도와 현란한 기술을 자랑한다. 세부 종목은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 등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이들 모두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경사면을 내려와야 한다. 혼성단체전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각각 남, 여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며 같은 성의 선수끼리 경쟁해 승리하면 1점을 얻는다. 이 같은 방식으로 3점 이상 선취하는 팀이 승리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기존 스키 경기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찾는다면 프리스타일 스키를 추천한다. 이 종목은 자유로운 활강에 공중곡예를 더해 예술성을 겨루는 게 핵심이다.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1988 캘거리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1992 알베르빌대회에서 모굴, 1994 릴레함메르대회에서 에어리얼, 2010 밴쿠버대회에서 스키 크로스, 2014 소치대회에서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정식 정목에 포함되면서 오늘날의 세부 종목을 갖추게 됐다. 다양한 종목만큼 경기 방식과 채점 방법도 제각각인데 스키 크로스는 유일하게 점수가 아닌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정해진 기술이 없는 경기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어느 선수가 어떤 곡예로 세계를 놀라게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공중에서 사방으로 몸을 뒤집는 선수들의 모습에 간담이 서늘해질 수도 있겠지만 프리스타일 스키만의 묘미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는 ‘통과하다’는 의미의 ‘Cross’와 ‘지역’을 뜻하는 ‘Country’가 더해진 이름처럼 눈 위의 마라톤이다. 눈 쌓인 들판을 달리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언뜻 봐서는 알파인스키와 흡사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알파인스키는 경기 코스가 스키장 슬로프에 국한된 반면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는 평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각 3분의 1 비율로 다양하다. 또 스키화 전체가 바인더에 고정되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화의 앞쪽만 고정하고 뒤축은 자유롭게 떨어지는 형태다.
만약 여러 선수가 같은 기록으로 통과한다면 사진 판독을 통해 순위를 가른다. 스키가 아닌 두 발 중 앞선 발의 발가락 부분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다. 경기 중 선수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 크로스컨트리는 장거리 경기인 만큼 체력 소모가 남달라 간식을 제공하는 급식소가 경기 구간에서 운영된다. 15km에 1곳, 30km에 3곳, 50km에 6곳이다.
바이애슬론
바이애슬론은 다소 이색적으로 보일 수 있는 종목이다. 다른 성격의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과거 유럽 산악지대 주민들이 스키를 신고 사냥감을 쫓던 수렵에서 유래했다. 명칭 또한 ‘둘’을 뜻하는 ‘bi’와 ‘운동 경기’를 가리키는 ‘athlon’의 합성어다.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총을 등에 멘 채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해야 한다. 사격 자세는 복사(엎드려쏴)와 입사(서서쏴) 두 가지. 스키 주행 시간과 사격 정확도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정확한 경기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싶다면 전광판 확인은 필수다. 선수의 발목에 부착된 전자태그에 의해 기록이 실시간 집계돼 전광판에 표시되기 때문에 순위가 쉴 새 없이 변한다.
스키점프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국가대표’로 익숙해진 종목이다.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을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에서 직선으로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스키 경기다. 관건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것. 채점은 비행 거리와 자세,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다섯 명의 심판은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요소마다 점수를 매긴다. 그중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제외한 세 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결정짓는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면 구간마다 달라지는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발 직후 하강하는 소리는 마치 로켓이 발사되는 소리 같다면 도약대에서 발을 뗀 짧은 순간에는 고요함이 찾아든다.
노르딕 복합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동시에 치르는 경기다. 강인한 체력과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스키 경기 중에서도 꽤 어려운 종목으로 꼽힌다. 극심한 체력 소모 탓에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모두 남자부 경기만 진행한다. 개인 경기와 팀 경기 모두 스키점프를 먼저 뛰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마무리한다. 스키점프 경기 결과가 가장 좋은 순서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출발하게 된다.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박제언 한 명뿐이다. 스키 종목 저변이 취약한 국내에서는 불가피한 현실이다. 박제언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컬링
컬링은 네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의 ‘컬링 시트’에서 펼치는 경기다. 선수들은 컬링스톤을 빙판에 던지고, 스톤을 표적 중심에 가장 가까이 넣는 팀이 득점한다. 스톤의 움직임은 선수들의 빗질에 따라 갈린다. 정확히는 ‘스위핑’이라고 하는데 빗질이 어긋나면 스톤의 진행 방향과 속도가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만약 이동 중인 스톤을 건드릴 경우 무효 처리가 된다. 다시 스톤을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번의 기회가 사라진다. 멈춘 스톤을 건드릴 경우에는 스톤이 멈춰 있던 원래 위치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스톤을 던지고 스위핑 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먼발치서 소리를 지르는 선수가 있다. 스톤 위치를 지정하고 전술을 세우는 등 주장을 겸하는 선수(스킵)다. 스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그 팀의 전략을 추측해보는 건 어떨까.
이근하│위클리 공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