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2018.01.01 위클리 공감 최신호 보기

누구나 보험 한두 개는 가입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험 기간이 길다 보니 막상 보험금을 찾을 때가 되면 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숨어 있는 보험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무엇인지, 해당 보험 계약에서 숨은 보험금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온라인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월 18일부터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상속인 금융거래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동안 각각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서 알아봐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연관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 대학병원에 설치된 개인 보험금 청구 방법 안내문

▶ 한 대학병원에 설치된 개인 보험금 청구 방법 안내문 ⓒ연합
 
통합조회시스템에서는 지급 사유와 금액이 확정됐지만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중도·만기·휴면 보험금과 생존연금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해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압류·지급정지 등으로 청구가 불가능한 보험금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 화면

▶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 화면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세 가지다. 중도 보험금은 계약 만기는 아직 안 됐지만 취업이나 자녀 진학 등 지급 사유가 중간에 발생한 돈이다. 만기가 지났지만 소멸시효(2∼3년)는 완성되지 않은 게 만기 보험금이다.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회사가 갖고 있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게 휴면 보험금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7년 10월 말 기준 숨은 보험금은 중도 보험금 5조 원, 만기 보험금 1조 3000억 원, 휴면 보험금 1조 1000억 원 등 약 7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누르거나 상속인의 방문 조회를 신청한 경우 결과 보기를 누르면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인증 방법은 휴대전화, 아이핀(i-PIN), 공인인증서 중 선택하면 된다. 조회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41개 민간 보험사(25개 생명보험사, 16개 손해보험사)의 모든 숨은 보험금을 조회해볼 수 있다. 우체국 보험이나 조합공제 등은 대상이 아니다. 조회된 보험금은 조회 시점 전월 말 기준 보험금과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다.

주민번호·휴대전화번호로 확인 가능

숨은 보험금을 찾으려면 해당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보험사의 지급의무가 확정된 보험금인 만큼 최소한의 확인 절차 후 청구일로부터 3일(영업일 기준) 내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는 보험회사별, 보험금 유형별로 청구절차가 달라 일괄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만큼 내년 중 시스템과 보험금 청구절차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보험 소비자에게 숨은 보험금 등과 관련한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각 은행 지점에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에 관한 안내자료를 비치했다.


알아두면 편리한 금융 조회시스템

나도 모르게 숨어 있는 돈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다양한 조회 시스템을 이용하자. 은행 계좌와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은 은행, 우체국, 보험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유한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누리집으로 은행 계좌의 경우 2003년 이후 발생한 5년 이상 무거래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다. 사용 중인 계좌를 포함한 모든 은행계좌 조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www.accountinfo.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회를 거쳐 은행, 보험사, 우체국의 미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해 지급을 요청하면 찾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한다면 이 역시 해당 금융기관을 찾아 지급을 요청하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도와준다.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카드포인트 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
카드포인트는 회원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사용금액 및 카드 사용처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자신도 모르는 포인트를 찾고 싶다면, 카드포인트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 가능한 포인트 내역을 한번에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카드포인트조회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까지 조회 가능하며, 카드사 잔여 포인트 및 소멸 예정 포인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드포인트 조회시스템


 

이정현│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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