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창극 <칠우전>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마당창극 <칠우전(七友傳)>을 만날 수 있다. <칠우전>은 한글소설 <규방칠우전>과 전주 설화 <남고산 호랑이>를 접목한 창작극으로 어처구니와 규방 칠우, 이야기꾼이 등장한다. 홍건적의 난으로 혼란스러운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하며 고려 충신 정몽주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얽힌 전주 이야기를 풀어낸다. 심사(오디션)를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 및 악사 19명이 무대를 이끈다. 한지를 활용한 공예와 한옥의 건축 미학이 담긴 무대장치를 보는 즐거움도 더해진다.

기간 10월 15일(토)까지
장소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
문의 063-280-7008



★ 연극 <달동네>
연극 <달동네>는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1960~70년대로 시곗바늘을 돌린다. 극은 베트남전쟁 참전 중 행정 착오로 인해 전사자 처리된 아버지와 잘못된 전사자로 통지를 받은 가족들이 부산 달동네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된다.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귀국한 아버지는 엿 장사를 하며 전국을 떠돌다 부산으로 흘러 들어온다. 자갈치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아내를 마주치지만 나서질 못하고 가족들 주위를 맴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정음이네 가족과 달동네 사람들. 갑작스러운 재개발로 모두가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연극 <달동네>는 어렵고 힘들지만 사랑이 있었던 그때 그 시절 달동네를 통해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전한다.

기간 9월 30일(금)까지
장소 부산 초콜릿팩토리
문의 1600-1716



★ 연극 <두 교황>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두 교황>이 연극으로 찾아왔다. 2013년 자진 사임해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골격으로 삼았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면을 고수하는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혁을 지지하고 진보적인 신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화합할 수 있었을까? 연극 <두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교황 역에 배우 신구·서인석·서상원, 프란치스코 교황 역에 배우 정동환·남명렬이 캐스팅됐다. 두 교황의 차갑고 팽팽한 논쟁 사이사이에 피아노 연주와 탱고, 월드컵 축구와 유머를 밀어 넣는다.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남긴다.

기간 10월 23일(일)까지
장소 서울 한전아트센터 
문의 1577-3363

★ 전시 <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
제주에도 여수에도 강릉에도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매체 예술) 전시관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 이야기다. 아르떼뮤지엄에서 전시하는 자연을 주제로 만든 작품들은 시각적 강렬함, 감각적 음향, 품격 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2020년 9월 처음 문을 연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애월에 자리한다. 과거 스피커 공장으로 사용하던 바닥면적 4628㎡(1400평), 높이 10m에 달하는 웅장한 공간을 새활용(업사이클링)했다. 섬을 주제로 빛과 소리로 만든 11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2021년 8월에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여수는 엑스포광장 앞에 위치한다.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답게 바다를 주제로 여수 바다와 자연을 포함한 12개의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2021년 12월 경포호 앞,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옆에 문을 열었다. 높고 낮은 강릉 지형의 속성을 동기(모티브)로 골짜기(밸리)를 주제로 한 12개 미디어아트를 4958㎡(1500평)의 공간에서 다채롭게 보여준다.

기간 상시
전시 장소 아르떼뮤지엄 제주, 여수, 강릉
문의 1899-5008



★ 콘서트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
1980년대를 풍미한 록밴드 송골매가 38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한다. 이번 공연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디제이(DJ)로 친숙한 가수 배철수와 송골매 최대 전성기를 함께했던 가수 구창모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철수는 “관객들이 젊은 시절로 타임슬립(시간 여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오리지널과 100% 똑같이 연주하고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투어 콘서트는 9월 11일과 12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4~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이어진다. 이후 송골매는 2023년 3월 미국에 있는 팬들까지 만날 계획이다.

기간 9월 11일(일)~11월 13일(일)
장소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문의 1544-6399



★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배우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호흡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이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전편 <공조>의 흥행 주역인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이어 이번엔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까지 가세하며 판이 커졌다.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는 각각 국제 범죄 조직 보스와 FBI(미국연방수사국) 요원 역을 맡아 남북 공조수사의 긴장감을 높인다. 제작보고회에서 현빈은 “<공조>에서는 복수심에 초점을 맞춰 어두운 모습 위주였다면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남한에 두 번째 방문한 ‘림철령’의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던 만큼 그가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감독 이석훈
출연 현빈, 유해진, 임윤아
개봉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