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벌써부터 기대돼요”
작년 어느 날 우연히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후 기쁨보다 걱정이 더 컸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이가 태어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아이를 돌보기로 결정하면서 직장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여겼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18년도 예산안에도 출산·육아 관련 정책이 수록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한 것을 보고 달라질 환경에 기대감을 품기 시작했다. 이번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정책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정책이다.
아직 5개월 차 초보 엄마라 그런지 육아가 어렵기만 하다. 아이가 왜 우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아이가 울 때면 따라서 울고 싶은 때가 많았다. 공동육아나눔터가 생기면 나처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엄마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때에 따라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하느라 진을 빼는 경우가 많다. 공동육아나눔터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
문재인정부는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2018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정책 내용에는 국공립 유치원 450여 개소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지역 확대, 저소득층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이 수록됐다.
선수현·장가현·이근하|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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