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 주요 순간을 압축된 형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8월 6일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집>과 그 축약 단행본 <문재인 대통령 말·글집–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발간했다. 연설문집과 단행본은 2017년 5월 10일부터 2018년 5월 9일까지 취임 1년 동안 대통령의 각종 행사 연설과 주요 회의 발언 등을 담고 있다.
총 286개, 1030쪽으로 구성된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집>은 역대 대통령 연설문 가운데 분량이 가장 많다. 대통령 연설문집 중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SNS 메시지도 담았다. 연설문집은 상·하권, 별권 등 3권 1세트로 구성됐다. 상·하권에는 1년간의 연설문이, 별권에는 국무회의·수석보좌관회의 주요 발언이 수록됐다. 남북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비롯한 주요 순간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 2017년 7월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특히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은 연설문 33건을 선별해 150쪽 분량의 영문 연설문집(Selected Speeches: Moon Jae-in,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도 별도 발간했다. 여기에는 19대 대통령 취임사,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남북 정상 공동선언 등의 연설문과 주요 행사 사진이 수록됐다.
방대한 분량의 연설문집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든 <문재인 대통령 말·글집-완전히 새로운 시작>은 국민적 화제가 됐던 연설문 15편과 국정과제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연설문집 6000세트는 입법·사법·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도서관 등의 공공기관에 배포된다. 영문 연설문집 1700부는 재외 공관, 주한 공관, 문화원, 해외 주요 도서관, 국제기구, 해외 주요 언론인 등에 배부한다. 단행본 말·글집 2만 부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공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우체국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본 발간물은 대통령 연설문집 최초로 각 페이지 상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변환용 바코드를 설치했다. 또 국립점자도서관, 한국점자도서관에서도 음성도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했다.
연설문집과 단행본은 모두 전자책으로 만들어 무료 배포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동영상 66개도 함께 수록됐다. 전자책은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국·공립 대학 도서관 누리집, 대형 온라인 서점(리디북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수현│위클리 공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