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확대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 일원에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 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종전 영일대해수욕장 단일 장소에서 구 포항수협냉동창고와 송도해수욕장, 꿈틀로 등으로 크게 확대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전문 작가 작품 12점, 철강기업과 작가의 협업 작품 5점, 철강기업 작품 10점, 시민 참여 작품 등 총 3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다양한 국내외 거리극, 버스킹 공연과 포항의 ‘스틸아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마켓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구 포항수협냉동창고에서는 공간의 기억을 담은 특별한 전시와 영화제, 새로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기간 9월 7~28일
○장소 경북 포항시 북구 선착로 78
○문의 054-289-7852~8
‘낭만항구 목포 버스킹’ 가을판
지난봄 전남 목포를 낭만으로 물들였던 <낭만항구 목포 버스킹>이 재개된다. 저글링 쇼, 버블 쇼, 국악, 밴드, 댄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유달산 노적봉주차장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평화광장 △매주 금·토·일요일 북항노을공원과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가을 버스킹은 9월부터 10월 매주 금, 토, 일요일을 문화예술 축제로 수놓을 <목포(愛) 가을(藝) 페스티벌(樂)>과 연계해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진행된다.
○기간 9∼10월 매주 토요일
○장소 전남 목포시 유달산 노적봉주차장, 평화광장 일대
○문의 061-270-8991
입도 즐거운 북천 꽃천지 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가을이 깊어가는 9월 하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느끼세요 가을 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에서 40여 개의 무대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이색 작물인 핑크뮬리와 백일홍, 천일홍, 해바라기, 체험용 작물단지를 새로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기간 9월 20일~10월 6일
○장소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 북천역 일원
○문의 055-884-1235
예용해 수집 민속품·육필 원고 전시
국립민속박물관과 청도박물관의 공동 기획전 <언론인 예용해, 민속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가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경북 청도 출신인 예용해는 무형문화재라는 관념이 확립되기 전부터 민속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재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속공예를 문화재로 지정·보존하는 데 기여했고, 사라져가는 민속품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수집한 돌 공예품, 화로, 향로 등 민속공예품과 육필 원고 취재수첩, 조사 카드, 필름, 스크랩북 등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기간 9월 3일~11월 24일
○장소 경북 청도군 이서면 이서로 567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054-370-2281
착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피곤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요즘, 분노를 자아내는 악인이 없는 착한 영화가 등장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과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12년 만에 코미디로 복귀하는 차승원은 극중 철수 역을 맡기 위해 파마머리, 러닝셔츠에 가까운 흰 상의를 입고 등장하며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또 철수 동생 역을 맡은 박해준은 악역에서 벗어나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이 둘의 케미 또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인 만큼 연휴 개봉작 가운데 가장 가족들과 보기 적절한 장르의 작품이다. 감독 이계벽, 러닝타임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9월 11일
광주과학관 추석맞이 큰 잔치
국립광주과학관은 한가위를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름달처럼 풍성한 과학 큰잔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 놀이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대회마당’ ‘이벤트 마당’으로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보름달 망원경 만들기, 나만의 제기 만들기, 클레이 추석음식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물놀이를 비롯해 샌드아트 공연, 구연동화, 사이언스 매직쇼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선보인다. 이 밖에 아빠 허벅지씨름 대회, 엄마 팔씨름 대회, 온 가족 제기차기 대회도 열린다.
○기간 9월 12~15일(13일은 휴관)
○장소 광주 북구 첨단과기로 235 국립광주과학관
○문의 062-960-6210
김순기 회고전 ‘게으른 구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 김순기 회고전 <게으른 구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한다. 서울대 서양화과 졸업 후 1971년 프랑스로 건너간 김순기는 동서양 철학, 시공간 개념 탐구 등을 바탕으로 정형화할 수 없는 예술과 삶의 관계를 고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명 <게으른 구름>은 김순기가 쓴 동명의 시 제목으로, 작가가 지향하는 예술의 의미와 삶의 태도를 은유한다.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일화(一畵)-활쏘기와 색동’ ‘조형 상황’ ‘빛과 시간으로 쓴 일기’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작가의 예술 세계를 회화, 설치,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여준다.
○기간 8월 31일~2020년 1월 27일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국내외 작가 33인 미인도 100점
미인도 10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명 <자인 姿人>은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전시는 한국의 미인도와 동서양의 근대 미인도, 동시대 미인도로 주제를 나눠 구성됐다. 회화, 판화,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이당 김은호, 월전 장우성, 목불 장운상, 박영선, 권옥연, 김형근, 마리 로랑생, 윤리, 알렉스 카츠 등 국내외 작가 3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간 8월 28일~10월 13일
○장소 경기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문의 031-996-6836
강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