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28만 1000명 증가… 1년 5개월 만에 최대
6월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7월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 1000명(1.0%) 늘었다. 증가 폭은 2018년 1월(33만 4000명) 이래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째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6월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 6.0%), 교육서비스업(7만 4000명, 4.0%), 숙박 및 음식점업(6만 6000명, 2.9%)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6.4%), 제조업(–6만 6000명, –1.5%), 금융 및 보험업(–5만 1000명, –6.0%)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7만 2000명, 50대에서 12만 7000명, 20대에서 1만 4000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8만 2000명, 30대에서 3만 2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줄었으나, 고용률은 0.3%포인트 올랐다. 6월 실업자는 11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3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50대(–1만 3000명, –7.5%), 40대(–1000명, –0.9%)에서 감소했으나 20대(6만 3000명, 16.9%), 60세 이상(4만 명, 35.0%), 30대(1만 3000명, 6.5%)에서 증가했다. 통계청은 청년층에서 실업자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자가 2018년보다 한 달 늦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 044-202-7284
▶서울 성동구 무더위 그늘막│ 한겨레
맞춤형 무더위 쉼터 확충… 특교세 35억 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맞춤형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긴급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35억 원을 지원한다고 7월 10일 밝혔다. 맞춤형 무더위 쉼터는 2018년 서울 노원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해 효과가 높았던 사업으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6월 말까지 폭염 저감시설 설치 현황 등 폭염 대비태세 점검을 완료했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알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교세를 지원해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전국 774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냉방기가 설치된 체육관과 주민센터, 강당 등의 장소에 텐트 등 잠자리를 마련하고, 손 마사지 등 다양한 연계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폭염 대응기간 동안 개최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폭염 대비 실태도 점검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재난 취약계층이 가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전국 지자체는 재난 취약계층에 더욱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과 044-205-5125
▶‘세계 펭귄의 날’인 4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환경단체 회원들이 펭귄 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겨레
남극에 우리나라 주도 제2 펭귄보호마을 생긴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펭귄보호마을이 남극에 두 번째로 생긴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7월 8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42차 남극조약 협의당사국회의’에서 한국이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ASPA) 지정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2009년 열린 제32차 남극회의에서 세종기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가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승인된 이후, 우리나라 주도로 두 번째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은 남극의 환경적·과학적, 미학적 가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다. 지금까지 16개국이 제안해 총 72곳이 지정됐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은 펭귄 서식지 등 보호 가치가 있는 구역에 대한 적절한 관리계획을 제시하고 협의당사국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만 지정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이탈리아 3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은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서블섬(Inexpressible Island) 주변 약 3.3㎢이다. 우리나라 등 3국이 제안한 인익스프레서블섬에 대한 특별보호구역 지정은 남극회의 산하 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견 없이 전체 당사국의 지지를 받았다. 공동 제안한 3국은 2018년부터 관리계획을 마련하고자 두 차례 연수회를 진행했으며 미국, 뉴질랜드, 독일 등 당사국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관리계획을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관리계획 검토 소위원회의 세부 검토를 거쳐 2020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43차 남극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044-200-6181
한국형 스마트시티 본격 해외 진출… 5000억 원 펀드 조성
정부가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펀드를 통해 약 5000억 원을 투자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협력체계와 국제 엑스포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7월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도시를 말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에 따라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PIS(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연내 조성하고 이 가운데 5000억 원 내외를 스마트시티 해외사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우선 6000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마련하면 민간 부문이 비슷한 금액을 ‘매칭’ 형식으로 더해 1조 5000억 원의 자(子)펀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스마트시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스마트시티 관련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시 중소기업 대상 우대 금융조건(대출금리 0.3%~1.0%포인트)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해외발주처 대상 단독계약 추진 시에도 이행성 보증 또는 계약이행 필요자금 우대(대출금리 0.3%포인트 인하)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0년 1차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 플랫폼, 교통 등 프로젝트 주제와 참여 대상을 설정하고 한국과 참여국의 비용 매칭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본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044-201-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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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분 충전으로 600km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유리창 형태의 태양전지’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만한 대담한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8일 산업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고난도 기술개발 사업인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의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하고, 이날부터 한 달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4개 분야, 6개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7년간 총 1600억 원이 지원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혁신적 기술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 난제 해결에 도전해 파급력이 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상과제는 ▲유리창 형태의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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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