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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대 실내 스포츠가 뜬다

VR시대 실내 스포츠가 뜬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다. 친구와 축구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취소돼 속상했던 적 말이다. 골프 한번 배워볼까 했더니 장비 구입에 골프연습장 대여료 등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커서 시작도 못해본 경험 말이다. VR시대에 접어든 지금, 그런 경험은 이제 흘러간 이야기가 됐다. VR는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야외에서만 할 수 있었던 축구, 농구, 야구 같은 구기종목을 실내로 들여놓은 것도 모자라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컬링이나 승마 같은 스포츠도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VR가 스포츠와 결합한 시초는 스크린골프다. 스크린골프는 가까운 곳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구가했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이 발표한 2017년 국내 골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은 264만 명이고 스크린골프 인구는 351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를 시작한 지 2년 이하인 사람 중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85.5%로 가장 높고, 스크린골프장만 이용하는 사람도 59.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크린골프의 성공에 힘입어 VR는 야구까지 세력을 넓혔다. 스크린야구는 2014년 5월 리얼야구존이 등장하면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가 워낙 인기 있는 종목이고 추운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크린야구를 찾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야구뿐 아니라 승마, 클레이 사격, 컬링,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결합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스포츠 몬스터,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몬스터타운 등 각종 VR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도 등장했다. VR스포츠의 전망도 밝다. 글로벌 VR시장은 매년 150% 이상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고 2020년에는 377억 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VR시장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VR스포츠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아직 VR시장 전체에서 VR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스포츠 자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VR스포츠는 스포츠 산업 발전으로 연결되고 있다. 업계가 우리나라 VR스포츠 시장 규모를 추산한 결과 2007년 1000억 원 수준이었던 VR스포츠 규모가 2013년 1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17년에는 5조 원까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막 VR 개발 붐이 일어난 것에 견줘보면 가히 놀라운 성장 속도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매번 바꿔놓았듯 VR도 우리에게 더 놀랍고 신기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VR가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이제는 스포츠 차례다. 장가현│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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