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7월 8일자)에 실린 ‘한옥의 귀환 이끈 건축가 황두진’ 기사와 관련해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부에 대한 바람, 한옥 건축 아이디어는 물론 ‘소개된 한옥은 한옥이 아닌 것 같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소개합니다.
“한옥이 제일 멋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문화는 한옥의 멋과 향기를 너무 외면했으며 나라 모양도 안 예쁘게 됐어요. 어쩔 수 없는 인구정책의 일환이긴 했어도 대도시에 너무 집중된 빌딩문화…. 왜 좀 더 국가적인 차원에서 환경과 결부해서 조심스럽게 다루지 못했는지 안타깝습니다.”_김*희
“한옥과 양옥집 다 살아봤는데 한옥이 여름엔 너무 시원하고 겨울엔 양옥집보다 훨씬 따뜻하더라고요. 한옥의 문과 난방시설만 편리하게 고친다면 한옥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문이나 난방수단의 디자인과 재질은 한국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것으로 해야겠지요. 문이나 창의 경우 이중문으로 만들어서 여름엔 얇고 통풍성이 뛰어난 한지문으로 닫고 겨울엔 바람을 잘 막을 수 있는 한지를 개발해 그 한지문으로 닫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한지에 황토를 얇게 펴 바르고 양쪽으로 한지를 한 번 더 덧대 겨울문을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요.”_새*이
“제가 사는 마을에 전통 한옥이 세 채나 있어서 그런지 양옥과 합쳐진 한옥을 보니까 한옥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사진에 있는 한옥의 내부 모습을 보니까 정원이 없는 듯하네요. 한옥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에 있는 한옥들은 작지만 정원들이 다 있어서요.”_선*오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제발 개발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의 옛것들을 보존했으면 합니다.”_지*이
19호 ‘정책 분석-우측통행 A to Z’를 읽고 독자들이 올린 댓글입니다.
“조금 어색하지만 우측통행을 하면 알파파가 증가한다니 한번 시도해볼까요~.ㅎㅎ”_두**리
“초등학교 때부터 선 그어놓고 강박적으로 좌측통행 질서교육 시켰잖아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좌측통행을 했는데 실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이제라도 바뀐다니 다행이네요. 좌측통행은 물론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도 잘못된 거라는 걸 널리 홍보해주시기 바랍니다.”_참*
“전 왼손잡이라서 그냥 좌측통행으로 계속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_신*진
19호 ‘중점 기획-서민생활 확 달라진다’와 관련해 한 독자가 격려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서민복지정책이 나름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네요. 정부 욕만 하지 말고 어렵지만 파이팅합시다.”_x**ls
4대강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낙동강 상류인 안동 지역에 하회보와 구담보 등 6월 8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나와 있지 않던 작은 보 2개가 추가 설치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독자의 댓글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지금 4대강 사업을 위해 설치하려고 하는 보 때문에 안동 하회마을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있는 것 제대로 보존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하회마을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시급하다고 봅니다.”_레*정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가 같은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수로 안동·임하댐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올 경우 수심이 안동 하회마을 인근에 만들어지는 하회보의 높이(3미터)보다 1~2미터 더 높아져 모래강변이 유실되는 것은 물론 하회마을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과 다릅니다.
하회보 등 안동지역 상류 2개 보는 고정된 보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완전히 눕힐 수 있는 가동보(고무보) 형태의 임시 구조물로 물길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도록 만들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둔치가 잠기지 않으므로 하회마을은 물론 인근 모래강변도 잠길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하회보와 구담보는 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친수조성용(물놀이용)으로 조성해달라는 지역의 요청이 있어 검토 중에 있을 뿐 아직 위치와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면밀한 분석을 거쳐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만약 하회마을 강변 백사장 침수와 같은 문제점이 발견되면 추가로 작은 보 2개를 만드는 계획을 당연히 중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