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6월 24일자)에 실린 이인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 독자들이 위로와 격려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강원도 김화전투를 치른 뒤 부상을 당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현재 서울보훈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그분께 격려의 댓글을 보내드립니다.
“고생 많이 하셨군요. 저희 아버님 세대는 전쟁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게 사셨는데, 전쟁을 모르는 세대는 그 참상을 모르니 걱정입니다. 정말이지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_ TO**
“파편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전혀 그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후방으로 갈 수 있다는 안도감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셨다는 말씀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보여주네요. 정부는 국가에 이렇게 충성하신 분들에게 합당한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젊은 세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할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_ 박*성
“그렇게 희생해서 나라를 지켰는데 아직까지 통일도 하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난 나라의 현실이 가슴 아프네요. 증언을 들으니 마치 내가 전장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우의 시체를 방패 삼아서라도 포탄을 맞지 않으려는 처절한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심적 고통이 크셨을 텐데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셔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_ 음**무
“저 시대를 살아내신 세대에게 무한한 헌사를 보냅니다. 언젠가 TV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찾아주기 프로그램을 보면서 숙연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념과 체제는 차치하고 전쟁터에서 그 시간들을 보낸 남북한 젊은 병사들에게는 산지옥이 따로 없었을 것 같습니다.” _ 조*인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오….” _ 뜬**하나
16호(6월 17일자) ‘4대강 살리기 대특집’을 읽고 한 독자가 독려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4대강 수질 개선사업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강바닥에 쌓인 퇴적물과 오물을 제거하고, 강 주변 환경을 정비하게 되면 물고기가 숨쉬기도 좋고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흐르는데 왜들 반대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성 후의 그림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중국에서 여객선을 타고 경인운하를 거쳐 한강을 지나면서 서울을 관광하고 양평을 거쳐 여주를 지나 충주까지 이르는 관광 코스도 만들어 전 세계에 여행 코스로 선전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후손들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면 16.9조원이 문제가 아니라 1백조원이 들어가도 공사를 해야 합니다.” _ 이**sese
17호 중점기획 ‘다시 보는 6·25전쟁’을 읽고 독자들이 현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올렸습니다. 그중 한 독자의 댓글과 답변을 소개합니다.
“대북관계에 별반 신경도 쓰지 않는 현 정부의 ‘정책공감’에 전쟁의 아픔을 실은 글들이 올라오니 상당히 의외군요. 전쟁억지력인 국방예산은 깎고 대북지원은 안 하고 개성공단은 폐쇄사태까지 오게 만들어놓고…. 6·25전쟁 때 한강다리 끊고 도망간 이승만 대통령을 찬양하는 게 현 정부 및 그 지지 기반의 기조 아닙니까?” _ W**ock
▶말씀의 요지는 정부가 전쟁 예방이나 대책에 대해 신경을 써달라는 것이겠지요. 당연한 지적입니다. 다만 사실관계는 오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방을 소홀히 한 적은 없습니다. 대북지원도 무조건 지원이 아니라 ‘비핵 개방화’를 조건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개성공단은 북측에서 일방적으로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것이지 우리 정부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건국 대통령으로서 기리는 것이지 무리한 연결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누리꾼이 소통하는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이 특정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있는 것에 대해 그 이유가 궁금한지 댓글을 달았습니다.
“왜 관영 블로그가 ‘다음’ 메인에 올라와 있는지 궁금하네요.” _ Wil**dle
▶소통하는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있어서 궁금하셨군요. 현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아주 중요시합니다. 정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은 정부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누리꾼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에 블로그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관영’이니 ‘민영’이니 하는 편견은 버리시고 이곳을 방문하셔서 격려와 질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