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6월 17일자)는 정부가 6월 8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환경오염과 부동산 투기 등을 염려하는 독자들의 댓글과 답변을 소개합니다.
“일반 생태학 교재에서 말하는 ‘Biological Niche’에 대한 개념부터 잡도록 하시죠. 식수원, 식수원 반복하시는데 종 다양성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종 다양성이 거세된 강이 왜 오염에 취약한지 기본적인 공부를 좀 하세요.” _ R**G
▶‘생태적 지위(Biological Niche)’라는 개념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하겠죠. 준설과 강 정비를 하게 되면 이런 환경이 파괴돼 다양한 생물종이 사라진다는 것 아닙니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수원 지역은 준설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강 정비사업인데 대운하사업을 위해서는 강의 폭과 깊이가 일정하게 되도록 파야겠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수로도 폭이 일정한 직선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하천 형상 그대로 유지합니다. 경관이 좋은 모래섬 등도 최대한 그대로 살려두려고 합니다.
“1980년대 한강 개발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강가를) 덮는 게 콘크리트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강 개발하고 주변 땅값 치솟고 몇 안 되는 누군가는 또 이득을 보겠지요.” _ **다운세상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일방적으로 개발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다릅니다. 충분한 수량 확보와 원활한 강물 흐름을 위해 보와 저수로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동식 보와 자연하천형 저수로를 만들어 최대한 친환경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지역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정인이 개발이익을 독점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15호(6월 10일자)에 실린 ‘탤런트 윤상현, 이동 푸드마켓 자원봉사’ 기사를 읽고 여러 분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 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라디오를 통해 나온 ‘네버엔딩 스토리’…. 멋진 연기, 멋진 노래.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그 말 꼭 기억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윤상현 씨 되세요.” _ hong *** buni
14호(6월 3일자)에 실린 ‘환경지킴이 공무원’ 기사를 읽고 한 독자가 한강유역환경청 한강환경지킴이들의 역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강환경지킴이들이 4대강 보에도 똑같이 파견된다고 하죠? 4대강 보에 있는 강물들이 오염되면 관리하기 위한 포석인가요?” _ 우*사
▶현재 한강유역환경청 한강환경지킴이들은 북한강팀, 남한강팀, 팔당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앞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설치될 ‘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도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사전 포석용으로 만든 게 아니냐는 질문이지요.
먼저 한 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만드는 보는 기존의 고정식 보가 아니라 수문을 갖춘 가동식 보입니다. 수문을 통해 강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홍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나 빗물에 실려온 나뭇가지 등은 제거할 필요가 있겠죠. 한강환경지킴이들은 그야말로 한강의 수자원을 보호하는 사람들입니다. 확대 해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4대강에 설치되는 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16호(6월 17일자)에 실린 ‘4대강 살리기 1000일 후 대한민국’ 기사를 읽고 한 독자가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왜 믿을 수가 없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만든다는 겁니까? 구체적인 안을 보여주세요. 구체적인 안 없이 늘어가는 예산만 보자니 답답합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보여주면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_ *이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의 모습이 너무 장밋빛으로 채색된 것 같다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가상 스케치만 읽으면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1000일간의 국민과의 약속, 자연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믿고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