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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일반인에겐 아직 먼일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삼수'까지 해서 따낸 거고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이 개최하는 큰 행사지만 사람의 시간 감각이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2022년 동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게 됐다는 뉴스를 접하며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날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대회가 치러질 강원 평창 일대를 지난 주말 돌아봤다. 국보급 전나무 숲길과 화엄도량 월정사를 품에 안은 오대산, 대관령국제음악제와 평창비엔날레가 열린 알펜시아리조트, 이효석 문화마을과 스키어들이 좋아하는 용평리조트…. 수행 정진하는 고승들로 명성이 높은 월정사의 템플스테이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고, 12회째를 맞이한 대관령국제음악제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의 여름 성지다. '생명의 약동'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한 2015 평창비엔날레는 휴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보며, 마음으로 말하게 한, 여름 평창에선 설렁설렁 돌아다녀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 풍부한 문화적 감동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평창과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격상시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문화적 자산은 충분한 듯하다. 다만 흩어져 있는 구슬을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못 할 것도 없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을 맡은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7월 말 평창을 찾아 "올림픽 개최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열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감각과 열정을 재확인할 때가 됐다.
글 · 정현상 (편집장) 2015.08.10
삼세판퀴즈
01 국민이 함께 찾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와 상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국가브랜드 및 상징전’이 8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02 정부와 경제계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7년까지 ‘○○ ○○○ ○○ 20만 +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03 ‘○○○○ 경주 2015’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등 자매도시까지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다.
<위클리 공감 315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특허권 02 76 03 플랜트
<위클리 공감 315호 삼세판 퀴즈 당첨자>
김*태(충북 청주시 청원구 1순환로 104) 이*연(전북 군산시 대야면 서악길 23) 이*숙(전남 영암군 미암면 미중로 30) 우*숙(대구 달서구 죽전1길) 정*연(광주 북구 오산정길 7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