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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9월 16일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 수준인 'AA-'로 올렸습니다. 이 수준의 평가를 받는 국가는 G20에서도 8개 국가밖에 없다고 합니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주식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지요. 반면 브라질 등 신흥국들뿐 아니라 일본의 신용등급은 일제히 떨어져 투자금 이탈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외부에서의 평가는 좋은데, 과연 우리 내부에서도 그처럼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당장 국가·가계부채, 청년실업, 남북관계, 내수·수출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신용등급 상승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그런 문제를 모두 반영한 결과임에도 부정적으로 보는 겁니다. 이런 인식 차이를 마주하며 흥미로운 해법이 뭐 없을까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을 하나의 기업이라고 가정한다면 국민은 바로 직원입니다. '평판 인식 차이(Reputation Gap)' 이론으로 유명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의 로사 전 교수는 "내부와 외부의 평판 차이가 큰 조직일수록 문제가 많은 조직"이라며 "기업 명성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경쟁자가 아니라 바로 직원들의 자부심 부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을 믿고 자부심을 가질 때 그 기업은 번성하게 된다는 거죠. 그러면 신뢰 회복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전 교수는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명확한 비전과 공감을 통해 쌓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관계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독자님들의 행복한 추석을 빌며, 추석 특집호를 드립니다.
글 · 정현상 (편집장)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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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판 퀴즈
01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9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시장 ○○ ○○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하고 합의문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02 우리 땅에 자생하는 식물은 ○○○○여 종에 이른다. 종(種) 다양성 측면에서 따진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03 ○○○○○는 국산 김치의 품질 향상과 김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 10월부터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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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임금피크제 02 개방형 03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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