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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대통령을 따라가는 해외 경제사절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9월 초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5개 기업·기관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고, 현지에서 열린 1 :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188개사가 참가했다. 상담회를 통해 거둔 성과는 2억8000만 달러(약 31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 비율이 98%나 돼 이번 정부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위클리 공감>에서 경제사절단 기업들을 연속으로 소개하고 있다. 주로 동행을 계기로 '대박'을 친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경제사절단 참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하나가 'K 뷰티'산업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콜마(회장 윤동한)다. 화장품 제조에만 전념해온 이 기업은 일찍부터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면서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중 사절단에도 포함됐다. 대통령의 힘이 실리는 경제사절단이라는 이름에만 기댄 건 아니다.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두고, 연 매출의 6% 이상을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니레버 등 전 세계 500여 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5년 전 창업 당시 4명뿐이던 직원 수가 올해 2200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준비된 기업이기에 경제사절단 참가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뭔가 남다르다 했더니 윤 회장의 기업 철학도 독특하다. 직원이 부모를 모시면 효도수당 20만 원(1인당)을 주고, 3~7세 양육을 위한 '미취학 아동 교육수당'도 준단다. 직원들은 해마다 6편씩 독후감을 써내야 한다. 인본주의, 인문주의 경영철학과 창조경제의 만남이다.
글 · 정현상 (편집장)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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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판 퀴즈
01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외교 특징은 경제사절단에 ○○○○을 대거 포함시키고, 이들의 해외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02 항균, 방습, 방충 효능이 뛰어난 옻칠은 약 7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천연도료다. 옻칠은 옻나무의 진을 가구나 그릇 등 목재에 바르는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된 고려시대 문화유산인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03 대한민국의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된 ○○○정원은 면적 92㏊에 56개의 주제 정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종합정원이다.
<위클리 공감 320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세종학당 02 고용복지플러스센터 03 법률지원단
<위클리 공감 320호 삼세판 퀴즈 당첨자>
강*식(충북 충주시 서원구 대원로40번길) 김*기(서울 구로구 천왕로56) 박*훈(세종시 도움1로) 정*원(부산 북구 덕천1동 만덕대로82) 조*희(경남 창원시 성산구 연독로148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