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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스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컴퓨터에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인공지능(AI)이 이세돌 9단을 이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현직에 있는 교사들까지 '교육'의 기본 가치관을 수정하고 있다. 최근 기자가 '자유학기제' 취재차 만난 교사들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게 의미가 없는 시대"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조금만 두드리면 원하는 정보가 좌르륵 쏟아지는 게 요즘 세상이라는 것이다.
교사들은 인공지능이 직업 현장에 투입된다면 그 방대한 지식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이라는 데도 동의했다. 더군다나 고학력 출신조차 취업난에 허덕이는 요즘에는 "공부를 잘해야 취직이 잘 된다"고 아이들을 독려하는 게 오히려 민망할 지경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이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일부 교사들은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인 '자유학기제'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교육 현실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교사는 "아이들이 국·영·수를 잘하는 것보다 세상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자유학기제 도입에 대해 희망적인 미래를 내다봤다.
학생들 역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진지하게 탐색해볼 수 있다는 이유로 자유학기제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계의 변화가 과연 미래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4.18
삼세판 퀴즈
01 올해 전국 3213개 모든 중학교에서 ○○○○○가 실시된다. 이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을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02 한식문화 확산과 한국관광정보의 허브가 될 K-○○○○○가 4월 11일 개관했다. 기존의 정보 제공 중심의 관광 안내에서 벗어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우리의 문화와 음식, 전통,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03 국내 ○○○ 환자 수가 늘고 있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 환자 수는 16.5명으로 폐암, 간암, 위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실시한 4차 ○○○ 적정성 평가 결과를 누리집(www.hira.or.kr)에 공개했다.
<349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문화창조융합벨트 02 내집연금 03 10
<349호 삼세판 퀴즈 정답자>
장*애(광주 남구 제석로80번길) 임*하(경기도 용인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26번길) 김*자(대구 서구 서대구로4길) 양*경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조*지(충북 제천 내토로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