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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면서 TV를 켰는데, ‘우와~!’ 익숙한 얼굴이 방송에 나오고 있었 다. 여자 태권도, 오혜리 선수였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식사 준비고 뭐고, 곧바로 TV 앞에 앉았다. 올림픽 출전을 한 달여 앞두고 오혜리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물여덟 살 다소 늦은 나이에 올림픽에 처음 출전 하면서 “저에게 드디어 이런 날이 오네요”라고 기뻐하던 모습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사실 태권도 종목은 인기 남자 선수인 이대훈과 김태훈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려 있어, 늦깎이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오혜리 선수는 언론의 주목을 그다지 받지 못했다. 누군가는 “첫 도전인데 메달 따겠어?”라고 말했고, 누군가는 “처음이자 마 지막 올림픽 도전이니까 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위 시선에 오혜리 선수는 “저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는 하지 않 을 거예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겨서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보여줬다. 오 선수가 그렇게 자신 있게 말했음에도 그녀가 금메달을 따낼 거라고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오혜리 선수가 여자 태권도 세계랭킹 1위 선수와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치며 당당히 세계 1위에 등극했을 때, 왠지 모를 미안함과 감격스러움에 왈칵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두 번이나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서 탈락하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던 그녀다. 하지만 오혜리 선수는 “태권도가 너무 좋아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결국 세 번 째 도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무대잖아요. 제 인생 최고의 경 기를 펼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오 선수의 멋진 도전과 금빛 승리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글 · 김민주(위클리 공감 기자) 2016.08.29
삼세판 퀴즈
01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광역형 ○○○○플러스센터인 인천○○○○플러스센터가 7월 22일 문을 열었 다. 이곳엔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참여기관이 입주해 고용 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02 박근혜 대통령은 8월 24일 한·미 연합 ○○○○○○○○(UFG) 연습 중인 전방 군단을 전격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 하고 부대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날 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경고했다.
03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예방을 위한 ‘○○○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주변인에게 관심을 표현함 으로써 서로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368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에페 02 AA 03 직무 관련성
<368호 삼세판 퀴즈 당첨자>
윤*현(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단로) 최*정(부산 부산진구 성지로) 정*혜(서울 양천구 신정로) 김*수(경남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이*임(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