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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는 대한민국
어려울 때 이웃 돕는 한국인, 더 나은 세상 만들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곳은 사람이 사는 집만이 아니었다.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유기동물보호소도 태풍의 영향으로 침수돼 동물들이 하루아침에 갈 곳 없는 신세가 돼버렸다.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가을 문턱을 넘으면 곧 추위가 다가온다”며 “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헌 이불을 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후 나는 가족에게 사용하지 않는 헌 이불을 보내주자고 제안했다. 가족들도 좋은 일이라며 동참하겠다고 했다. 헌 이불을 보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불을 정리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헌 이불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차일피일 나중으로 미루기 쉽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가족도 바쁜 일정에 쫓기다가 유기동물보호소에 헌 이불을 기증하는 일을 미뤘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그런데 며칠 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기동물보호소 측이 헌 이불 기부받기를 ‘조기 종료’ 한다고 공지한 것이다. 사연은 이랬다. 전국 각지에서 헌 이불뿐만 아니라 사료, 옷 등이 배달됐고, 유기동물보호소에 이불이 차고도 넘칠 정도로 많아졌다는 거였다. 유기동물보호소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여기저기서 보낸 수많은 이불이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었다.
지진과 태풍을 연달아 겪으면서 ‘살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들린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한국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곳곳에는 사랑과 희망이 있다. 어려울 때 이웃을 돕는 마음이야말로 한국인의 본심이 아닐까 싶다.
글· 위수정 (개발자 ) 2016.10.24
삼세판 퀴즈
01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탈북민은 먼저 온 ○○이며 ○○의 시험장”이라며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폭정에 신음하는 많은 북한 주민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2 과거 실업계와 전문계고로 불렸던 학교들은 ○○○○로 통합됐고, 마이스터고는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와 함께 특목고로 분류된다. 일반고 직업반은 인문 과정과 실업 과정이 함께 설치된 종합고등학교에서 볼 수 있지만, 일반고에 해당한다.
03 국제올림픽위원회 ○○○○은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뽑는다. 투표 시점에 열리는 올림픽이나 4년 전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메달리스트만 출마 자격이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선수 출신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이들을 올림픽 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다.
<374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여행주간 02 창조경제타운 03 느린 우체통
<374호 삼세판 퀴즈 당첨자>
김*선(경기 의정부시 누원로) 홍*원(대전 유성구 구즉로) 정*연(광주 북구 설죽로) 손*지(부산 동구 망양로) 장*영(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