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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아시아에서 한국은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다. 지난 1950~1960년대 무렵의 한국의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식민시대의 경험과 전쟁의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앞을 다퉈 방문과 연수 등을 통해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또 한국의 문화가 영화나 음악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비’ ‘강타’ ‘원빈’ ‘이영애’는 한류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됐다. 한국인을 만나면 이들의 대형 브로마이드를 구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 현지인도 많아졌다. 이처럼 지한파(知韓派)들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려는 주된 이유는 한국기업에 취업하거나 유학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단순히 한국을 알고 싶어서,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배우려는 사람도 많다. 의미는 모르면서 드라마나 영화 주제가들을 제법 흥얼거리기도 한다.
필자가 아는 투루 씨는 라오스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후 지금은 루앙프라방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국으로 유학 가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한국이 이렇듯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나라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부존자원은 부족하지만 우수한 인적자원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경영전략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성큼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화에 성공해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개발도상국은 인적자원이 풍부하지 못한데다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빈약하다. 라오스 역시 인력 양성기관이 절대 부족하다. 또 애써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놓고도 이들을 붙잡을 방안이 없어 외국 업체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정부가 라오스에 국립대학 설립을 지원하는 것은 이러한 한국의 인적자원개발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학교 설립에 필요한 건설 장비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운영과 비전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전수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에도 한국의 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한 동반자 관계도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대학 설립은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라오스 경제·사회 발전의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지식은 자산이자 상품이다. 어느 국가라도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부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은 국가발전의 성공모델로 삼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배우고자 애쓰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를 통해서 우수한 문화적 경험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적 자원개발의 모범사례인 한국의 발전 경험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인이 배우고자 하는 한국만의 자산이다. 따라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해 세계를 향해 펼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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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