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역사 조명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회 <민주공화정 서랍>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민주공화정 체제의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만들고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고자 한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이 소장한 임시정부 관련 자료 20여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임시약헌’과 ‘대한민국 임시헌장 개정안 전문’ ‘대한민국임시정부 포고문’ 등이 포함된다.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가 100개의 서랍으로 시각화된다. 관객은 직접 손으로 서랍을 열어 자료의 사본 낱장을 볼 수 있으며, 자료를 한 장씩 꺼내 묶으면 ‘나만의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역사 자료집’을 만들 수 있다.
○기간 12월 8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6 서울도시건축센터
○문의 02-739-2979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전면 개관
2018년 12월 일부 개관한 충남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모든 전시실 단장을 마치고 전면 개관했다. 태안전시관은 2007년 이후 태안 앞바다에서 나온 고선박과 수만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번 전면 개관으로 4개 전시실에서 보물 등 1000여 점의 수중 문화재와 실물 크기로 재현한 고려 난파선인 마도 1호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기간 11월 18일부터
○장소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길 94-33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문의 041-419-7000
고흐 작품 미디어아트로 한눈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침실’ 등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회화 800여 점과 드로잉 10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각 작품은 미디어아트로 구현돼 관람객은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반 고흐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폴 고갱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기간 12월 6일~2020년 10월 25일
○장소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미디어아트 전시관
○문의 1522-2653
겨울밤 수놓을 어린왕자 별빛
경기도 가평에 있는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2008년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 수련 시설로 조성됐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을 30m 길이로 이은 빛 터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기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
○장소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문의 031-584-8200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맞이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해마다 800만 명이 방문하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올해는 일찍 불을 밝혔다. 부산 중구는 <제11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광복로 일대에서 11월 15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52일 동안 이어진다고 밝혔다.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아세안 국가의 국기를 10개의 트리와 함께 꾸민 ‘축복의 트리 숲’, 광복로 일원의 ‘한·아세안 대형범선 포토존’, 대청로 일원의 ‘한·아세안 기념 거리’ 등 곳곳에 이벤트 구간을 조성했다. 또 광복로 입구, 근대역사관,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다양한 콘셉트의 트리와 빛 장식물, 포토존을 마련한다.
○기간 2020년 1월 5일까지
○장소 부산 중구 광복로 58-2
○문의 051-243-3927
체험 곁들인 <공룡의 전설 탐험전>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피노사우루스 등 실제 백악기 시대에 활동했던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 위치한 실내 복합문화공간 팝콘D스퀘어에서 <백악기 공룡의 전설 탐험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화석들을 만날 수 있는 ‘백악기 박물관’ △티라노사우루스와 파라사우롤로푸스를 직접 타볼 수 있는 ‘다이노 라이더’ △고생물학자가 되어 공룡 화석을 발굴해볼 수 있는 ‘화석 발굴 체험’ △공룡 풍선과 딱지 만들기, 공룡알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이노 워크숍’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기간 2020년 3월 1일까지
○장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팝콘D스퀘어
○문의 02-6373-3000
‘거미 작가’ 사라세노 설치작품전
거미가 만든 거미줄 집이 설치 작품으로 등장했다. 서울 갤러리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미술가이자 건축가 토마스 사라세노 개인전에서다. 사라세노는 거미와 함께 거미집을 만드는 ‘스파이더+맨’ 설치미술가로 유명하다. 그에게 거미란 단지 그의 예술적 감흥을 부연하는 존재만으로 머물지 않는다. 협업함으로써 공존을 모색하는 인간 이외의 구체적인 생물이다. 이번 개인전 작품에 앉아 있는 거미는 우리나라에서 공수한 무당거미다. 거미 2~3마리가 만든 거미줄은 층층이 방사형으로 퍼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를 통해 작가는 오늘의 환경과 기후 문제를 고민하며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기간 12월 8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 갤러리현대
○문의 02-2287-3500
예술·대중성 겸비국제 재즈 축제
유로 재즈에서 남미 재즈까지 다양한 재즈 장르를 즐길 수 있는 <2019 진주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진주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2018년 처음 열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재즈 장르로 국제적인 축제가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은 2018년보다 음악 장르가 확대되고 출연진도 화려해졌다.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나윤선과 천재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 쿠바의 8인조 그룹 ‘더 쿠반 골든 클럽’이 라틴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싱어송라이터 샘 김과 이탈리아 밴드 특유의 유쾌함이 넘치는 20대 뮤지션 ‘포온식스 밴드’, 세대를 넘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국민가수 심수봉, 러시아 남성 5인조 ‘볼레사 밴드’도 만날 수 있다.
○기간 12월 5~7일
○장소 경남 진주시 강남로 215 경남문화예술회관
○문의 1544-6711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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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